올해 초 3월쯤 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백신은 일반인이 아닌 의료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였는데요, 그리고 얼마 뒤 5월부터는 일반인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접종은 고연령대부터 시작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한방울 까지 쥐어짜는 훌륭한 주사기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백신을 '잔여백신'이라고 하는데, 제가 잔여백신을 맞기 위해서 어떻게 했는지, 그리고 40대 아저씨가 백신을 맞은 후 후유증은 어떠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1. 접종처 검색방법

잔여백신을 맞기 위해서는 일단 백신 접종 예약을 해야 합니다.

접종예약은 다음 지도, 네이버 지도를 통해서 할 수도 있었고, 전화로도 가능했지만 제가 여러 병원을 다니고 전화로 예약하려 해 본 결과 다음/네이버 지도로 예약하는게 편리했습니다. 

단, 엄청 빠른 속도로 잔여백신이 사라지기 때문에 정말 광클릭을 해야 예약이 가능합니다. 

다음 / 네이버 앱에서 미리 알람 설정을 해 둘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코로나19 잔여백신 미리알림을 해 놓기 전에 개인 인증을 먼저 해두어야 합니다.

만약 개인인증을 미리 해 두지 않으면 잔여백신을 선택하고 개인인증을 하는 동안 이미 다른사람이 백신 순위를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다음 지도에서 '잔여백신 예약'을 선택하면 나오는 화면. 저 병원 중 숫자가 뜨면 광클릭 해야 합니다.

 

2. 예약

운이 좋아 백신 남은 병원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즉시 예약신청을 했습니다. 

다음지도에서 예약신청을 성공적으로 하면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옵니다.

백신 예약을 하면 문자의 지정된 시간 안에 꼭 가야 합니다. 

만약 예약시간에 가지 못해 예약된 백신을 맞지 못한다면, 다음 예약은 6개월 후에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하니, 무슨수를 써서라도 예약시간에 가시기 바랍니다.

백신 예약 통보 문자

3. 접종시 병원상황

제가 간 곳은 지역의 이비인후과 였습니다. 

백신 접종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좀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엄청나게 기다린다느니, 대혼잡이라느니 언론의 보도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잰 다음 간호사가 어떤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물어봅니다.

접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아스피린'계열의 해열제 복용 여부라고 합니다. 

만약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거나 접종 당일 먹고 있다면 반드시 의사나 간호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4. 접종 후 몸 컨디션 및 주의사항

접종은 어깨에 맞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맞는 느낌이 뻐근하다, 아프다 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제가 맞은 얀센 백신은 맞는지도 모르게 맞았습니다.

접종 후에는 병원에서 약 15분 정도 기다리며 백신부작용이 있을지 기다립니다. 

다행이 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다음과 같은 문자를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 확인 문자

많은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이 백신 접종 후유증 입니다. 

저보다 K양이 하루 전에 백신을 맞았는데, 열이 38도 까지 올라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도 집에 와서 체온을 1시간에 1번씩 재 보니 37.4도 정도 나오더군요.

리고 약간의 미열과 두통 무력감이 있어 타이레놀을 먹었습니다

근육통이나 어지러움증 등은 없었습니다. 

제일 심했던게 무력감이었습니다. 

몸에 기운이 빠져나가서 사나흘 굶은 사람처럼 되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음식을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다들 기운없으면 치킨같은거 드시잖아요? 저희도 그래서 많은 양의 음식을 먹었습니다. 

약 4일정도 지난 후에야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저희집은 앓아 눕는 정도의 문제는 일어나지 았았네요.

이로서 저희 부모님과 저희 가족은 모두 백신 접종자가 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제 친구네 어머님은 응급실에 갑자기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하셨다고 하네요.

지금은 다행히 회복하셨다고 합니다. 

 

5. 접종 후 앱 설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면 백신접종을 하였다는 증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접종확인 앱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주민센터에 가서 접종증명서를 받아 신분증 뒤에 스티커처럼 붙이는 것입니다.

저는 접종 확인 앱 'COOV(쿠브)'를 설치하였습니다. 

저는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설치했지만,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도 이름은 동일합니다. 

코로나19 백신 확인 앱 COOV(쿠브)

 

6. 앱 사용방법

쿠브 앱은 어떤 기능을 한다기 보다 증명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니 앱 자체가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쿠브 앱 시작화면.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되었다.

앱이 실행되면 최초 개인정보를 입력하라고 하는데,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다음과 같은 증명서 화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증명서에는 백신의 종류와 백신 접종을 한 날자가 적혀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 2차 접종을 해야 하지만 제가 접종한 얀센 백신은 1차만 접종하면 되기 때문에 저는 이제 병원에 갈 일은 없겠네요.

쿠브 앱의 초기 화면 깔끔하고 멋지다.

 

증명서를 터치하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증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명서 갱신 : 코로나 백신은 앞으로 매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해야 합니다. 그런 부분을 미리 반영한 것 같습니다. 

내역보기 :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병원과 백신의 로트번호 등 상세정보가 있습니다.

나의 QR코드 : 나중에 어디에 입장하거나 할 때 아래 큐알코드로 인증하여 들어갈 수 있습니다. 

파란색 인증서를 터치하면 나오는 화면

 

코로나 접종 내역 상세정보

 

코로나 접종 인증용 QR코드

 

특이한점은 아래 QR코드 상대방 인증하기 입니다. 

이 인증리더를 사용 해 본 결과 상대방의 QR코드가 위조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어떤 기기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아직 많은 업장에서 (특히 시골) 수기로 입장 증명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앱을 활용하면 어디에서든 이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확인을 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겠습니다.

상대방의 QR코드가 위조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리더

 

7.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된 코로나 앱

이 코로나 백신증명서 앱 쿠브는 증명 방식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이 블록체인 기술의 원래 이름은 '복수원장'이라는 이름의 기술로, 위조나 변조를 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앱의 내부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지만, 이런 신기술을 활용해 정부의 일을 처리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8. 접종 후 주의사항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 까지는 2~3주가 걸리며 이 시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 될 경우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백신을 접종하였다 하더라도 항체를 뚫고 '돌파감염'될 수 있다고 하니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델타변이의 경우 강력한 전파력을 가졌기 때문에 백신을 맞았다 하더라도 방심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번 서울 홍대 영어강사를 통한 전파가 서울시 감염자 증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이 감염자가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감염 된 것인지 확인중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19 상황이 끝날 때 까지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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