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표내겠습니다 - 급발진 퇴사를 미리 준비하는 방법 네가지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라 가끔 불합리하고 짜증 나는 일을 겪기도 합니다. 그럴 때 가장 머릿속에 먼저 드는 생각이 '퇴사할까?'입니다. 퇴사하고 멋진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꿈을 꾸지만, 어느새 현실로 돌아와서 다시 쓴웃음을 삼키며 출근하게 되는 게 현실이죠.

오늘은 퇴사를 준비하는 분들이 미리 어떤점들을 살펴보는게 좋을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력서는 항상 최신으로

제가 앞선 포스트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취업 사이트 몇가지를 알려드렸습니다.

2021.06.22 - [퇴사자인더하우스] - 4대 취업사이트 리뷰 (잡코리아/사람인/원티드/잡플래닛)

4대 취업사이트 리뷰 (잡코리아/사람인/원티드/잡플래닛)

구직 사이트들에 자주 접속하셔서 항상 이력서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력서뿐만 아니라 경력도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경력을 업데이트 하실 때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작성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원인'과 '결과'의 순서 : '어떤 일이 있었는데(했는데) 어떤 결과(실적)이 나왔습니다.'의 순서로 기록합니다.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꼭 원인-결과에 입각해서 작성해 주세요.
• 실적 위주 경력 기술 : 인사담당자는 경력을 볼 때 '실적'을 중요하게 봅니다. 가급적이면 '몇명 회원 유치' '매출 몇억 달성'등 수치화된 정보로 적어주세요. 회사에서는 경력자를 뽑을 때 즉시 업무에 투입되어 실적을 발생시켜 주길 원하기 때문에 이런 정량적인 수치를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반드시 수치화된 데이터를 적으시기 바랍니다.

이력서를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 해야 하는 이유는 '내가 회사를 고르기'도 하지만 '회사가 나를 고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우리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라면 헤드헌터 등을 통해 먼저 연락이 올 수도 있으니 이력서는 항상 최신으로 갱신 해 두세요.

만약 같은 업종에서 내가 이직하는 걸 모르게 하려면 구직 사이트에 나의 이력서를 선택적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기능이 있으니 꼭 체크 해 두시기 바랍니다.

 

2. 항상 세상 둘러보기

'너 여기 나가봐야 다른데 갈 데 없다'는 이야기가 퇴사자를 가장 두렵게 만드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게다가 같은 업종으로 이직을 할 경우 업계가 작으면 소문 역시 금방 나기 때문에 오래 근무할수록 이직이 어렵습니다. 만약 다른 업종으로 간다고 해도 이왕이면 소위 '뜨는'분야로 가는 게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제 곧 망하는 업종으로 가 봐야 힘만 들고 그곳에서도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떤 업종이 뜨는 업종인지 어디서 확인 해 봐야 할까요? 

아래 두개의 사이트만 평소에 잘 읽어보더라도 이직할 업종을 알아보는 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 KDI 산업동향 : KDI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경제 전망 및 현황에 대한 뉴스를 모아 놓은 사이트입니다. 경제 지표를 살펴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조사, 보고서 등을 참고하시면 지금 직장에서도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https://www.kdi.re.kr/ 
• 정책브리핑 :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책과 현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올려줍니다. 주간 뉴스레터를 등록하시면 이런 소식을 일주일마다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korea.kr/main.do 

KDI 한국개발연구원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3. 취업만 고민? 창업도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럴 때 직장생활이 힘들다면 '창업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지요. 그럴 때 당장 급한 건 창업 자금이나 창업하는 방법입니다. 당장 사무실만 얻으려 해도 큰돈이 들어가는 일이니까요. 그럴 때 유능한 분들을 위해 정부에서 많은 준비를 해 두었습니다.

특히 요즘은 '건국 이래 가장 창업하기 좋은 시기'라고 할 정도로 많은 지원이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 K-스타트업 : 창업을 위한 '사무실 무료제공' 부터 정부 투자, 사업비용 지원 등 다양한 공고가 매일 전국에서 올라옵니다. 사업에 따라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니 공고를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https://www.k-startup.go.kr/main.do 
• TIPS프로그램 지원 : 팁스는 우리나라 벤처투자인들과 정부가 함께하는 벤처 지원 프로그램 입니다. 훌륭한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열린 곳이니 도전해 보세요
• http://www.jointips.or.kr/ 

K-Startup 창업지원포털

TIPS 프로그램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

 

4. 창업을 잘 모른다면 프랜차이즈로

프랜차이즈 창업이 언론이나 사람들에게 알려 진 것처럼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이나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은 사업을 어떻게 시작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기 때문에 프랜차이즈처럼 구조화된 시스템에서 사업을 처음 시작하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지요. 

단,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실 때는 다음과 같은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무리한 수수료 : 사업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것을 이용해 초반 대출을 많이 해 주고 무리한 이자 및 수수료를 강요하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간혹 뉴스에 나옵니다. 무리한 창업은 무리한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언제나 '상황에 맞게'창업하는 걸 잊지 마세요.
• 나 몰라라 본사 : 매장만 오픈해 주고 나머지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 프랜차이즈들도 많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수수료 등으로 매출을 올리고 운영은 알아서 하라는 것이죠. 이런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신뢰도 높은 프랜차이즈 업체를 찾기 위해 발품 파는 것을 잊어서도 안됩니다.

오늘은 갑자기 사직서를 던지고 싶은 분들이 평소에 어떤 준비를 해 두면 도움이 되는지 알려드렸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일들이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이 인생을 가장 가치 있게 사는 게 아닐까요?

더 좋은 직장에서 건투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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