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유자 유스베리 티 - 달콤하고 상큼한 여름날의 외출

집에만 있다가 답답해서 집 근처 스타벅스에 왔습니다. 스타벅스 & 미니 콜라보 리유저블 컵 음료를 마시러 왔는데, 여기 매장은 안된다고 해서 유자 유스베리 티를 주문했네요. 이것도 상큼하고 좋습니다. 스타벅스에 사람도 거의 없고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여기서 시간을 좀 보내다 가야겠습니다. 

받아놓고 보니 제 맥북 바탕화면과 배색이 너무 비슷하네요.

최근에는 집에서 취업사이트 돌아보고 글 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글을 많이 쓰긴 하는데 제 블로그에는 방문자가 여전히 늘지 않는군요 ㅎㅎ 1일 1포스팅 하라는 선배들의 말을 따라 열심히 쓰고는 있습니다.

블로그를 10년이나 운영하고 있는데도 중간에 한번 운영을 멈춰서 그런지 다시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오세요~!!! ㅠㅠ

요즘 취업사이트를 돌아보며 느끼는 점은 '개발자를 진짜 많이 뽑는구나' 입니다. 제가 연식이 좀 있어서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때도 이런 광경을 봤는데요, 그때보다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구인난에 연봉 역시 엄청나네요.

닷컴 버블 시기와 다른 점이라면 당시는 '아무나 컴퓨터 하는 사람 와라'였다면 지금은 '어떤 언어 쓰는 사람 와라'인 것으로 보입니다. 명확한, 파이썬이냐, AI냐, 프런트엔드냐, 백엔드냐, 그중 언어는 뭐냐 는 식으로 딱 나눠집니다. 

그래서 개발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냐면 그건 아닙니다. 

오늘 하고싶은 이야기는 커리어에 관련된 이야기예요.

• - 저는 알바만 해서 커리어가 없어요!

이런 분들 아마 많으실 거예요. 대학교 등록금에 조금이라도 보태려고 학기 중에도 열심히 일하신 분들이죠. 제가 대학 다닐 때는 학비가 200만 원 내외였는데, 이젠 500만 원이 넘네요? 와 이게 무슨... 여하튼, 그분들은 일과 공부를 병행하시느라 게다가 취업준비까지 하시느라 정신없으셨을 겁니다.

게다가 요즘은 경력만 뽑아서 신입이 들어갈 자리도 없기 때문에 취직할 때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여러 가지로 힘들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런 분들의 가장 큰 문제는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 보니 경력이 엉망이 된 겁니다. 경력(커리어)은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사람 뽑을 때 이력서에 보면 이력서는 정말 긴데 정작 오래 한 일은 없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분들은 선뜻 손이 안 가요. 뭔가 오래 자기 자신만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다못해 블로그라도 오래 한 분들은 이력서에 손이 더 갑니다. 뭐라도 자신만의 기술을 하나 남겨두세요. 그게 커리어가 될 수 있습니다. 

저보고 '너는 다 잘하냐'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ㅎㅎ 저도 커리어 관리가 안돼서 지금 취직을 못하고 있거든요. 근데 저는 오랫동안 관리자 역할을 하다 보니 커리어가 안 생긴 경우라서....

여하튼 지금 대학생 분들이나 직장을 구하는 분들이나 아니면 이직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자신의 커리어 관리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세요.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취업이 전부는 아니라는 겁니다. 저도 지금 갚아야 할 돈이 좀 많아서 취업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취업보다는 자신만의 일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글쓰기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거나, 사업 시자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것은 제가 알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고생에 대한 성과가 확실하게 나오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업이라는 게 그냥 시작되는 게 아니라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많은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늘 '붕어빵 장사도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붕어빵 파시는 분들 비하하는 거 아닙니다! 저도 붕어빵 좋아해요! 저는 꼬리파입니다!). 많은 계획과 시행착오 끝에 성공이 오는데, 그 성공이 엄청난 금전적 수익으로 돌아옵니다. 

제가 사업 처음 시작하고 처음 큰돈을 받았을 때 이게 뭔 일인가 했었죠. 이게 자극이 엄청납니다. 사실 지금도 그때를 잊지 못해서 취직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눈을 아래로 내리면 정말 많은 일자리들이 있습니다. 요즘 구인난 심각하다고 하잖아요? 그런 일들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런대로 가면 아마 두 달도 못 버틸걸요? 아직은 버틸만하기도 해서 저도 제 경력에 맞는 일을 저도 찾고 있습니다. 

결론은 이거입니다 "경력관리를 잘하자" 그리고 "가끔 하늘을 보자" 세상 무너진 거 아니잖아요? 코로나 때문에 좀 힘들기는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