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환불이 시작되었습니다. 머지플러스는 전자금융업 등록을 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해 '미등록 업체'로 금감원에게 지적을 받으며 지난 8월 11일 갑작스럽게 가맹점을 축소해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었습니다.
머지플러스는 홈페이지에서 공지사항과 함께 환불을 요청하는 양식을 올려 고객들에게 환불을 받을 사람은 환불을 하도록 했지만, 90%만 환불을 해 준다고 하는 등,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에 일부 회원들은 본사로 찾아가 환불을 요구하였으며, 일부 사람들이 환불을 받았다고 인증을 올리자 다음날부터 본사 앞에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들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머지머니(머지포인트) 환불 시작
머지머니 환불을 요청한 사람들로부터 환불인증이 점점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때 '머지 포인트 사기'라고 할 정도로 3일간 큰 이슈였는데 환불이 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물론 이제 환불이 막 진행되고 있는 거라 환불 신청 한 사람들 모두가 환불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1200만원이나 환불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는 걸로 보아 공지사항대로 회사를 정상화시키겠다는 대표의 의지가 대단한 듯합니다.
각종 커뮤니티인 뽐뿌, 클리앙 등 다양한 곳에서는 '머지 온라인접수 하고 머지머니 환불받았다'는 사람들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으니 이 사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만약 정상화한다면 18만원의 회비로 20% 상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서비스를 누가 거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정상화되었을 때 이번 광고효과를 통해 엄청난 회원 유치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9월 10일 가맹점 대금정산 여부
머지 머니 환불을 시작하면서 다음 달 10일 (9월 11일)로 예정된 가맹점 정산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머지 포인트 가맹점 매장은 머지포인트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8월 11일 당일 머지머니 사용 중단 소식을 듣지 못한 소형 가맹점들은 결제가 된 곳도 많았는데요, 여성 커뮤니티 '여성시대(여시)'에서는 이 업체명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소위 '포인트털기'라는 이 정보 공유는 머지포인트 환불이 안될것이라고 예상하고 몇십만원어치 식품을 구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포인트를 소진해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법적으로 '개인이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사용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가맹점의 정보를 공유한 것은 사기 공모에 해당될 수 있다'라고 이 사태를 본 변호사는 이야기했습니다.
따라서 머지머니를 악용한 사람들은 고소 및 손해배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지 포인트, 재도약의 발판 마련?
만약 머지머니가 가맹점들에게 대금정산을 해 주고 적절한 보도자료 등을 배포한다면 머지포인트의 신뢰도가 급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상당한 시간은 걸리고 기존처럼 많은 금액을 예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재도약의 기회는 잡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3일이었지만 '머지포인트는 폰지사기였다', '제 2의 하프프라자 사태다'라는 등 무성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 사태를 끝까지 마무리하는 대표의 의지가 기대됩니다.
머지포인트가 이번 일로 인해 사업적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일로 선의의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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