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 머지포인트를 환불받는 링크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정말 환불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회원이 100만 명이고 일 사용자가 20만 명, 판매금액이 1,000억이 넘는 회사가 하루아침에 서비스를 중단 수준으로 축소할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머지포인트 환불 접수
머지포인트는 환불 접수를 할 수 있는 링크를 본사 사이트에서 제공했습니다.
머지포인트 환불 링크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오고, 핸드폰 번호, 입금 은행, 계좌번호 등을 입력하면 머지포인트를 환불해 준다고 합니다.
머지포인트 환불의 문제점
그러나 머지포인트측이 환불을 해 준다 해도 문제는 남습니다.
○ 환불 신청
- 환불 접수 시 순차적으로 처리가 진행됩니다.
1. 머지머니: 미사용분에 한해 구매 가격의 90% 환불
2. 머지플러스 구독료: 할인금액 차감 후 90% 환불
3. 머지플러스 캐시백(구독권): 구독지원금, 구독기간, 할인금액 차감 후 90% 환불
머지플러스는 위와 같이 환불 해 줄 것을 공지하였습니다. 그런데 환불금액은 구매 가격의 90%만을 환불해 준다는 게 문제입니다.
만약 10만원을 구매하고 5만 원을 사용했을 경우 남은 5만 원의 90%인 45,000원을 환불해 준다는 건데, 이것은 머지포인트 측이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의심됩니다. 머지포인트 약관에 어떻게 되어있는지 확인 해 봐야 겠네요.
게다가 환불 할 금액이 아주 적은 경우 환불을 포기할 수도 있으니, 이는 낙전수입으로 고스란히 회사에게 돌아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머지플러스 측에서 회원들의 뭐지포인트를 얼마나 환불 해 줄지, 그 기간은 얼마나 될지 미지수입니다. 머치플러스측이 발표한 공지에서 '사용이 가능한 실물 카드(PLCC)를 발급하겠다', '올해 4분기에 정상화시킬 것이다'라고 이야기 한 만큼 환불을 최대한 지연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환불 해 주지 않고 갑자기 회사가 사라지는 것이겠지요.
물건을 반값에 준다는 하프플라자 사건(15만명 고객이 300억을 떼인 사건)이나 핸드폰을 구입하면 현금 페이백을 해 준다던 거성 모바일 사건(2만 명 고객이 150억을 받지 못한 사건)과 같이 소비자만 피해를 입는 사건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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