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제 거래처이기도 했던 서점인 '반디 앤 루니스'가 폐점하였습니다. 

장사가 안되면 사업은 접는게 맞긴 하지만 서점은 그 유통구조가 좀  특이합니다. 

업계종사자가 아니면 잘 모르는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서점은 특이하게도 책을 '구매'해서 사람들에게 판매하지 않습니다.

서점은 단지 '유통'할 뿐입니다. 

도서 유통 구조. 찬찬히 살펴보면 출판사에게 상당히 불리한 구조다.

가끔 대량구매 하긴 하는데, 어지간한 베스트셀러나 히트작 아니면 이런일은 잘 없죠.

그래서 '서점'에 있는 책들은 출판사들에게 그냥 받아다 놓은 책입니다. 

이번 '반디 앤 루니스'처럼 매장이 문을 닫아버리면 매장에 있는 책들은 원래 주인인 '출판사'에게 돌려줘야 되는데

출판사가 워낙 많으니 '나는 몰라 너네가 알아서 찾아가'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거죠.

'한국 출판 문화 협회'에서 온 메일에 의하면 밤에 가서 책을 찾아와야 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여러가지도 마음이 복잡합니다. 

이번 폐점으로 발생한 피해액은 약 200억 정도로 추산된다고 하는데, 출판사들에게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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