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런저런 이유로 SNS마케팅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SNS마케팅이라고 하면 크게 TGIF라 부르는 Facebook, Google, Instagram, Twitter를 들 수가 있습니다.
자본력이 있는 대기업들이야 이런 마케팅 업무를 외부의 업체에 의뢰하거나 전담 팀을 구성할 수 있겠지만, 작은 소규모의 회사들은 이러한 '물량'을 준비한다는게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멋드러진 홈페이지를 만들자니 돈이 많이 들어가고, 블로그로 하자니 뭔가 부족한 듯 하고, 트위터는 너무 빨리 지나가고,... 그러다 보니 요즘 유행하는게 페이스북 이라고 하니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고 나서 하나씩 그 범위를 늘려갑니다.
인터넷 검색에서 걸리는 SNS마케팅을 하고 있는 회사들을 보면 위의 TGIF 계정을 거의 모두 다 가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일은 아니죠. 무료니까요.
트위터의 듀렉스(@durexmania) 나 민속촌(@koreanfolk)처럼 SNS마케팅의 신 지평을 여는 회사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의 회사들은 여기서도 고군분투 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만들기는 쉬운데 운영한다는건 사실 보통 일이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모든 일은 시간이 해결 해 주듯, 시간이 지날수록 경험이 쌓여 SNS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회사들도 예전에 비해 많아진건 사실입니다. 단순한 회사 홍보가 아닌 진짜 '소통'을 하는 담당자들이 나타난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회사 홈페이지는 들어 가 보셨습니까?
뜬금없이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SNS에서는 담당자들이 열심히 활동하는데 정작 회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회사들이 생각외로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TFIG의 SNS는 호스팅 비용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트래픽에 의한 사이트 다운이나 호스팅 비용을 제때 내지 않아서 사이트가 닫히는 일은 없습니다.
어쩌면 소규모 회사들이 TGIF마케팅을 하려는 이유가 이 '호스팅/도메인/유지보수 비용절감'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렵사리 SNS 마케팅을 보고 고객이 회사와 일을 하려 접촉하기 위해 SNS의 페이지가 아닌 진짜 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려고 했는데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다면 고객은 정말 당황하고 말 것입니다.
회사에 계신 분들은, 특히 관리자 분들은 지금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된 인터넷 브라우저를 켜 보세요.
네이버 / 다음이 기본 홈페이지로 열리진 않습니까?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려면 주소를 입력해야 되나요?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홈페이지 속도가 느리진 않습니까?
게시판에 질문 된 마지막 글이 2~3년전 글이 아닌가요?
심지어 스팸 광고 글이 올라 와 있진 않은가요?
너무 오래전에 유지보수를 해서 디자인이 트렌드를 너무 못따라가지는 않았나요?
물론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유지보수 비용이 비싸서... / 사람들이 홈페이지로 안오는것 같아서,,, / 담당자가 관리 할 시간이 없어서...
SNS가 트렌드이긴 하지만, 그 무게감은 원래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수많은 대기업들이 비용과 시간을 들여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동시에 운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비즈니스는 소위 "한방"이 통하는 곳입니다.
언제 어떤 거물급 고객이 찾아 올 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게 바로 비즈니스 입니다.
만약 영업사원이 거물급 고객사에 가서 애걸복걸 끝에 진땀 흘려가며 첫 영업 미팅을 하고 왔는데 그 영업사원의 명함에 있는 홈페이지 주소가 없는 페이지라고 나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뒷목잡고 쓰러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객일 때도, 관리자일 때도.
아직도 인터넷 브라우저의 시작 페이지를 회사 홈페이지로 바꾸지 않았나요?
지금 당장 바꾸세요.
몇분 안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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