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정말 바빠서 극장에 갈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트위터 타임라인을 킹스맨과 콜린퍼스가 뒤덮기 시작하더니... 정신을 차려보니까 저도 극장에 앉아 있더군요 ㅎㅎ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킹스맨은 매튜 본 감독의 작품입니다. 매튜 본 감독의 알려진 작품으로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원안, 감독)',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원안)' 가 있죠. 엑스맨을 성공적으로 리부트 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물론 흥행도 대성공 했죠.

 

 


뿐만 아니라 '킥 애스', '킥 애스2'등 소위 인터넷 용어로 '약 빤' 영화의 제작자이자 감독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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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면접이 시작된다!

높은 IQ, 주니어 체조대회 2년 연속 우승! 그러나 학교 중퇴, 해병대 중도 하차. 동네 패싸움에 직장은 가져본 적도 없이 별볼일 없는 루저로 낙인 찍혔던 ‘그’가 ‘젠틀맨 스파이’로 전격 스카우트 됐다!

전설적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콜린 퍼스)는 경찰서에 구치된 에그시(태런 애거튼)를 구제한다. 탁월한 잠재력을 알아본 그는 에그시를 전설적 국제 비밀정보기구 ‘킹스맨’ 면접에 참여시킨다. 아버지 또한 ‘킹스맨’의 촉망 받는 요원이었으나 해리 하트를 살리기 위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그시.

목숨을 앗아갈 만큼 위험천만한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 킹스맨 후보들. 최종 멤버 발탁을 눈 앞에 둔 에그시는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을 마주하게 되는데…

- 출처 : Daum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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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관람 포인트

이 영화는 유혈이 낭자하고 사람들이 지푸라기 처럼 픽픽 죽어나가는, 소위 B급 영화라 불리는 화면을 자랑합니다. 사실 영화를 A급 B급 영화로 구분하는 것은 제작한 사람들을 폄하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정도로 대놓고 '나 삐끕이오'해 버리면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같이 즐기는 거죠.

매튜 본 감독의 전작 '킥 애스'의 힛걸(클레이 모레츠)이 등장하면 화면속 인물들이 썰려 나갔던 것 처럼 '가젤'이 등장하면 화면 속 인물들이 무차별 썰려 나갑니다. 죽어나가는 사람들의 수는 셀 수도 없죠. 그런데 이게 '우악 끔찍해' 이란 느낌보다 '으어... 잘 썰린다'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더. 이런 브레이크 없이 막나가는 액션이 이 영화의 첫번째 관람 포인트 입니다.

두번째 관람 포인트는 다양한 무기들 입니다.
007같은 영화를 볼 때는 두개의 관람 포인트가 있습니다. 하나는 본드걸과의 로맨스, 다른 하나는 다양한 비밀무기 입니다.

킹스맨의 화려한 비밀무기들. 양복은 무려 방탄!!킹스맨의 화려한 비밀무기들. 양복은 무려 방탄!!



킹스맨 에서는 이런 영국식 스파이 무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대단히 창의적이지 않지만 볼거리를 제공 해 주는 다양한 무기를 선보입니다. 최근의 007이 액션 위주의 볼거리로 간다면 킹스맨은 오히려 다양한 무기들로 전통적 영국 스파이물 영화를 오마쥬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산이 참 맘에 들더군요. '영국'하면 역시 우산이죠.

세번째 관전 포인트는 대 악당 발렌타인의 인류 제거 방식입니다.
똑똑한 대악당 만큼 상대하기 어려운 적이 없다는 말처럼 발렌타인은 정말 창의적인 방법으로 인류를 없애려고 합니다.
'인간이 지구를 망치기 때문에 인류의 개체 수를 줄여야 한다'는 소재는 액션 영화나 SF영화의 단골 소재입니다. 수많은 영화에서 미치광이 과학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인류의 멸망을 시도 했었습니다. 핵전쟁, 바이러스 등이 단골 소재였는데 킹스맨에서는 현대과학을 이용한 정말 참신한 방법으로 인류를 제거하려 합니다.

마지막 포인트는 킹스맨의 수트 입니다.
전작 엑스맨 에서도 멋진 코스튬을 보여주더니 이반 작품에서는 아예 대놓고 수트사랑을 보여줍니다. 콜린퍼스... 우와... 남자는 수트죠. 우와.

이 네가지 관전 포인트 외에도 깨알같은 재미가 넘쳐납니다. 간만에 간 극장에서 재미난 영화를 봐 기분이 아주 상쾌하군요. ^^

영화의 명대사 한줄을 남기고 리뷰를 마무리 할 까 합니다.

'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남자를), 만든다)'

 

 

'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남자를), 만든다)''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남자를), 만든다)'



p.s 영화 끝나고 엔딩크레딧 중간에 한장면 더 나옵니다. 끝나고 바로 나가지 마세요 ㅎㅎ

p.s 2 이미지의 모든 저작권은 20세기 폭스사에 있으며 인용 목적으로 사용되었고 별도의 가공은 하지 않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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