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31일 아침, 갑자기 핸드폰에 위급재난문자 알림이 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익숙해진것 같기도 하지만, 이 거슬리는 알람소리는 여전히 저를 긴장시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의 위급재난문자 알림 내용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북한에서 인공위성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한 위급 재난 알림이었습니다. 

이 알림이 화가 나는건 며칠 전 부터 이와 관련된 내용이 뉴스에서 계속 보도되었기 떄문입니다. 

심지어 '대피'라는 말을 적었다는건, 이번 알림이 경계경보로서 실효성을 갖는다는 뜻이기도 하죠.

황급히 놀라 뉴스를 켰는데, 정말 별 일 아닌것 같아 사실 화가 나고 있었습니다. 

 

위급재난문자가 장난인가

그런데 그 후에 들어온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문자는 저를 정말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새벽부터 공포감을 심어주고, 그 이후 다시 아무일도 아닌 것 처럼 반말 알림을 보내다니....

9분동안 공포에 떨었을 사람들은 생각하지도 않는 안하무인의 처사입니다. 

이런 안보 문제는 신중하게 다뤄야 하는데, 지금 정부는, 행정안전부는, 서울시는 신중함을 잃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PS. 이 위급재난문자 알림은 '서울특별시'와 그 근방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전달되었습니다. 인천에 살고 계신 저희 부모님도, 춘천에 있는 지사도 알람이 안왔다고 하는군요.

 

이 한장의 짤로 제 기분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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