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 인간탐구 욕망 '황금'편
EBS 다큐 인간탐구 욕망 '황금'편



EBS에서 제작하고 방송한 다큐멘터리 3부작 황금

1부는 황금의 종교적 역사, 2부는 황금을 원한 수탈의 역사, 3부는 황금의 금융적 가치와 현재 를 다루고 있다.

이 중 이번에 리뷰할 부분은 3부다.

3부 황금의 운명

현재 한국의 경제는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물가와 금리와 집값은 너무 높고 임금은 낮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예전보다 계속 가난해 지고 있다.

한국의 경제위기는 단순히 한국 내부에서의 문제만은 아니다. 분명히 외국에서 발생한 경제위기와도 맞닿아 있다.

그렇다면 이 위기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1944년 미국은 기축통화를 금에서 달러로 고정시켰다.

그리고 20달러를 가져오면 20달러짜리 금화를 준다고 적었다.

그 이후 세계의 모든 거래에서 미국 달러는 그 자리를 굳혀 왔다.

그러나 1960년부터 시작된 월남전을 통해 미국에서는 엄청난 달러를 발행했고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했다.

그 결과 달러의 국제적 위상은 낮아지게 되고 달러의 위상이 낮아진 것을 본 세계인들은 달러에 적혀있는 대로 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를 고민한 닉슨 대통령은 결국 달러와 금의 고리를 끊어버린다.

이 이후 달러의 가치 평가가 금의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되었다.

금은 무한정 생산 해 낼 수 없지만 달려는 무한정 생산 해 낼 수 있다.

이때부터 1980~90년대 미국 대 호황의 시기가 찾아오게 되었다.

미국 사람들은 이 호황기에 집을 사고 싶어했고, 은행은 중앙정부에 싼 이자로 돈을 빌려 사람들에게 이자를 추가로 받아 집을 살 수 있게 담보대출을 해 주었다.

이 돈으로 집을 구매하고 집을 판매한 사람은 이돈을 다시 은행에 맡겼다.

이런식으로 미국 사람들은 집을 살 수 있었는데 담보대출장을 가진 은행들은 이 담보대출장을 다시 다른 은행에 팔았다. 그렇게 되면서 은행은 대출자들이 돈을 갚지 못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위기를 최소화 시키고 담보대출장을 판매한 돈으로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대출 해 주었다.

이 과정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때문에 대출이자와 원금을 갚지 못해 파산하게 되고 싼 가격에 집을 판매하게 된 은행들은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되었으며 사람들은 길에 내몰리고 미국 경제는 파탄에 빠지게 되었다.

이것이 달러와 금의 태환을 유예한 닉슨의 결정이 가져온 세계경제의 파탄이다.

위의 내용을 기준으로 봤을 때 금은 매력적인 투자상품이 아닐수가 없다.

달러의 발행량이 늘어날수록 가치는 하락하지만 금의 상대적인 가치는 그다지 하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 다큐멘터리의 핵심이다.

다큐프라임을 보고 여러 생각을 하게 될 때가 많은데, 이번 역시 많은 것을 내게 남겼다.

다큐를 못보셨다면 다시보기로 꼭 보시라. 1/2/3부를 다 볼 수 없다면 3부는 꼭 보시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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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번주에 있을 둘째 조카의 돌잔치 때문에 금팔찌를 샀다.

첫째 조카의 돌 잔치때는 두 돈(7.4g)의 팔찌를 해 줬다.

그러나 지금 그때의 비용으로는 한 돈(3.7g)의 팔찌를 사 줄 수 밖에 없다.

세공비를 감안하더라도 금의 가격이 7년 사이에 두배가 오른 것이다.

이걸 보고 금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이 다큐를 보게 되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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