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고온다습한 여름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여름기후는 덥고 습합니다. 여름이 되면 불쾌지수가 치솟는 그런 기후죠. 최근 몇년간 지구온난화로 인해 여름엔 국지성 소나기 까지 내리다 보니 점점 더 힘든 여름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여름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제습기 입니다. 제가 처음 제습기를 사용하게 된 것은 하이얼 모델이었는데, 사무실에서 365일 24시간 가동을 했더니 얼마 가지 않아 고장이 나더군요. 싼게 비지떡이라고 생각하며 한동안 제습기에 대한걸 잊고 살았습니다. 

https://review009.tistory.com/22 

 

하이얼 제습기 HDE6C 1년 사용기

처음으로 써보는 언니아답터 글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첫 리뷰를 보게 될 지 모르겠지만, 일단 나같은 사람에게 물건 협찬같은걸 해 줄 리 만무하므로 내가 사서 쓰는 리뷰가 맞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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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2019년 여름을 준비하면서 집에도 제습기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해 이런저런 모델을 고르던 중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가전 메이커들에서도 앞다투어 제습기를 출시하던 시기라 정말 여러 제품이 나와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LG를 사랑하기 때문에 가격이 좀 비쌈(약 45만원)에도 불구하고 LG의 휘센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사용하던 에어콘도 휘센이었는데 고장나지 않고 잘 작동 해 준 것도 한몫 했지요.

1. 제습기 외관

여섯살 펭수가 찬조출연. 제습기 크기는 이정도 됩니다

제습기의 크기는 다소 큰 편 입니다. 제조사 스펙으로는 높이가 약 70cm정도 된다고 하는데 부피가 있어서 그런지 제조사 스펙보다는 크게 느껴집니다. 물통 용량은 약 3.5리터 정도 되고 1일 최대 제습량은 16리터 입니다. 하루에 저 물통을 네번정도 비울 만큼 쓸 수 있다는거죠. 자잘한 스펙은 제조사 홈페이지나 쇼핑몰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 제습기 성능 및 기능

제습기에서 가장 중요한건 제습 성능 입니다. 그 부분에서 LG 휘센 DQ128PBE 제습기는 매우 만족할 만 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정말 뽀송빠삭하게 마릅니다. 제습기 사용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 중 하나가 '제습기 켜면 더워진다'는 것입니다. 안그래도 더운 여름에 제습기로 더 덥기까지 하면 어떡하냐고 생각 하실 수 있는데, 제습기에서 나오는 수분이 빠진 바람은 다른 더운바람과 차이가 있습니다. 공기에 수분이 빠져있기 때문에 더운 바람이지만 불쾌하지 않은 다소 상쾌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방안 또는 거실에 설치된 에어콘에 있는 '제습'기능과의 차이점 입니다. 원래 기계적 원리로는 에어콘과 제습기는 방식이 동일합니다. 그러나 공기중에 수분을 없애주는 효과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아래에서 말씀드릴 여름 제습기의 가장 큰 활용인 '빨래건조'에서 결정적 차이가 나게 됩니다. 

제습기 인터페이스

모든 조작은 제습기 상부에서 하게 됩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한데, 전원을 켜고 운전 모드를 전환 해 주시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만약 지하와 같은 곰팡이나 안좋은 균이 서식할 가능성이 있거나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공기제균 모드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습도의 표시는 아쉽게도 5%단위로 넘어갑니다. 중간의 디테일한 습도는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가 보통 생활하는 데 적당한 습도는 50%내외이기 때문에 세세한 습도표시가 되지 않는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별로 볼일도 없습니다)

제가 위의 운전모드에서 추천 할 만한 것은 '의류건조'모드입니다. 에어콘 제습과 가장 큰 차이점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에어콘으로 빨래를 말리면 건조 해 지긴 하는데 축축한 느낌의 건조가 되는 반면 제습기 제습은 정말 수분이 싹 빠진 햇빛에 일광으로 건조한 느낌이 나는 건조가 됩니다. 빨래 건조를 할 때 작은 방 또는 베란다에 빨래를 적당한 간격으로 널어 놓고 문을 닫은 다음 제습기를 의류건조 모드로 작동하면 정말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바삭하게 마른 빨래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드레스룸 건조는 말할것도 없지요. 이거 하나만으로도 이 제품의 가격을 모두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3. 원격제어

LG씽큐앱으로 들어와 본 우리집

최근 모든 전자제품이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IoT기능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LG역시 ThinkQ라는 기능을 탑재하여 전자제품을 스마트폰과 연동하고 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ThinkQ앱을 다운받고 설치하면 핸드폰으로 제습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굳이 핸드폰으로 제어 할 필요가 있는가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이게 상당히 요긴합니다. 

예를들어 제가 아침에 작은 방에 빨래를 넣어 놓고 '의류건조'모드를 사용하면 제습기는 의류 건조를 하기 위해 풀로 가동이 됩니다. 그러면 습도가 25%가 될 때 까지 제습기가 가동되는데 기계에서 열도 많이 나고 빨래가 상당히 건조 되었다고 생각되면 제습기를 꺼야 하거나 일반제습으로 바꿔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오후에 제습기를 끌 수도 있지요. 이렇게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주의 : 가격이 저렴한 펠티어 소자 미니 제습기는 절대 구입하지 마세요. 저도 한대 써봤는데 물먹는 하마(제습제)보다 못한 제습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LG 휘센 제습기의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은 1등급 입니다. 컴프레셔는 10년 보증이라서 더욱 신뢰가 갑니다.

올해 여름도 긴 장마 뿐만 아니라 다습한 여름이 될 것 같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있습니다. 불쾌지수 낮은 여름을 준비하기 위해 이제는 필수품이 된 제습기와 함께 뽀송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일주일 내내 비... 실화입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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