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첫 주말 스코어는 이미 어제 금요일 50만을 넘겼습니다.

오늘 (토)까지 첫주 예상은 100만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이며 1000만은 가뿐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영화의 본론으로 들어가면

스포일러 리뷰는 안하려고 노력합니다만, 영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기우(최우식분-김기택(송강호분)의 아들)은 친구(민혁(박서준분))가 맡고 있는 여고교 과외 학생을 대신하게 되고

그 집에 슬슬 스며들어 갑니다. 

자신의 여동생을 미술선생님으로, 아빠를 운전기사로, 엄마를 가정부로.

이들은 철저히 남으로 행동하고 그 집 박사장(박동익(이선균분))의 집에 기생하게 됩니다.

그러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쫓겨난 전 가정부(국문광(이정은분))을 만나게 되고... 

이들의 만남을 시작으로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이 작품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가감없는 시선으로 바라 본 영화입니다.

기생충이라는 영화의 제목 답게 박동익의 가정에 김기택의 가정은 기생하며 숙주의 영양분을 빨아먹으며 살아가는 것이죠.

이 영화가 무시무시한 점은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현실이 실제 우리의 삶에서 너무나도 있음직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악인이 없는 영화'라는 인터뷰처럼 영화 속 에서는 정말 악인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각자 주어진 삶에 충실히 살아가려는 사람들만 있고 이러한 리얼리티가 영화를 빛내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인물들은 '욕망'이라는 표현조차 너무 악하게 느껴 질 정도로 순수하게 자신의 삶에 '충실'하려는 사람들 인 것입니다.

특히 송강호가 분한 김기택은 그저 무능한 가장이지만 책임감과 감사한 마음까지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한국 가정의 가장 모습입니다.

 

이 영화는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는 영화처럼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의 연속이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비슷한 종류의 영화에서 일어나는 클리셰는 철저하게 회피하고 있고

그것이 이 영화의 강점이 됩니다. 

정말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저는 중간에 심장이 터질듯하게 뛰어서 극장을 나가버리고 싶었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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