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9일은 20대 대통령 선거일 입니다. 구글 트렌드는 이번 대선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이번 대통령선거의 특이한 점이라면 유력한 대통령 후보 두사람이 국회의원 경험이 한번도 없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의 특이한점이라면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주목도 보다 네거티브가 상당한 투표였다는 점이죠.
게다가 여론조사 기관이 너무 많은데다 표본 추출에 대한 논란이 있는 등, 상당히 혼란한 대통령 선거 유세기간이 있었습니다.
2022.02.18 - 80개가 넘는 여론조사 기관, 신뢰할 수 있을까
80개가 넘는 여론조사 기관, 신뢰할 수 있을까
2022년 대통령선거로 전국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있었던 여론조사에서 1번 이재명 후보와 2번 윤석열 후보의 지지 변동폭이 너무 심했다는 뉴스를 오늘 아침 뉴스공장에서 듣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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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면 다른 곳에서 정리한 통계를 봐야 하는데, 네이버나 다음의 검색량은 객관적 평가라고 생각하기 어려워서
구글 트렌드의 자료를 통해 이제 4시간 남은 오늘 투표 결과를 예상 해 보겠습니다.
1. 왜 구글 트렌드인가
검색포털, 검색엔진은 검색 키워드에 대한 결과값을 보여주긴 합니다.
그러나 어떤 집단이 목적을 가지고 특정 키워드를 소위 '작업'해 버리면 정확한 검색 결과를 확인 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처럼 제 3의 검색 결과를 참고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구글 트렌드는 미국의 대선 결과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죠.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의 진행을 본 세계 모든 사람들은 당연히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힐러리는 남편 빌 클린턴과 함께 오랫동안 정치에 몸을 담았다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면 트럼프는 '괴짜, 돈많은 유명인이 정치판에 기웃거리는'정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죠.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2016년 11월 8일에 있었습니다.
그 주간의 구글 트랜드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대로 트럼프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죠.
이때부터 사람들이 구글 트렌드의 비교 결과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2. 2012년 대선의 사건
2012년 우리나라 대통령선거 역시 이와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었습니다.
당시 대통령 후보는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였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그때만 하더라도 노무현 대통령 정부 출신의 인사였기 때문에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었지만
박근혜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 외에는 딱히 주목할만한 포인트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TV토론회에서는 상대방의 질문에 '내가 대통령 되면 할 수 있다'는 황당한 발언을 하기도 했지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사람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약 3%정도 높은 득표를 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죠.
구글 트렌드는 그 때를 어떻게 보았는지, 그 주간의 트렌드를 확인 해 보겠습니다.
18대 대통령 선거일은 2012년 12월 19일 입니다.
이 주간의 검색량을 살펴보면 박근혜 후보의 트렌드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놀랍게도 앞의 미국 대선과 비슷한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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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2년 대선에서 살펴보면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여러가지로 역대급 선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선거 중에 이정도로 진영논리가 작용 한 대선은 단언컨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TV토론회도 충분하지 않았고, 각 후보의 공약 검증도 없었습니다.
유튜브의 영상이 대통령 후보의 홍보 수단으로 이렇게 많이 활용 된 적도 없었죠.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는 앞으로 우리나라 선거 문화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3월 9일 오후 3시 현재 이재명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가고 있는 결과가 트렌드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 수치는 절대적인것이 아닙니다.
36%가 넘는 사전투표가 있었고, 오늘 6시부터 치러질 코로나 확진자 투표도 어떻게 진행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
앞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많은 데이터들과 후보의 면면이 대통령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당선인은 투표하는 사람들의 투표용지에서 만들어집니다.
제가 지난번 사전투표에 대한 자료를 포스팅하면서 느낀게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이 강하게 결속되어 있는 사람들 일수록 투표에 깊게 관여하려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2022.03.04 - [문화생활/불편한 이야기] - 20대 대통령선거 관외선거인 부재자 사전투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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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만 하더라도 강남 3구의 유권자가 무려 136만명이나 됩니다.
더 놀라운것은 80%가 넘는 투표율이었죠.
강남이 그렇게 발전할 수 있는 것은 어찌 보면 유권자들의 강한욕구와 열망의 결과물일지도 모릅니다.
유권자의 힘이 강한 만큼 정치인들은 소홀히 할 수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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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투표 가능한 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아직 투표하지 않으셨다면 빨리 투표소로 가시기 바랍니다.
모든것은 한표 차이에서 결정 될 수도 있으니까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후보에게 한표를 행사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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