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 관외선거인 부재자 사전투표 후기

오늘 2022년 3월 4일은 제 20대 대통령선거 국내 부재자투표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저 역시 선거 당일에 투표를 하려다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 오늘 사전투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투표한곳은 강남지역이었는데, 투표를 마치고 온 후기와 여러가지 생각할 점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간단한 투표 방법

투표를 몇번 해 보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첫번째 투표인 분들도 있으시겠지요.

투표를 하러 가기 위해서는 '신분증'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법으로 정한 신분증은 크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물론 이 외에 여러 증명서가 있긴 하지만, 그건 논외로 하면 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시고 투표장에 가면 먼저 체온을 잽니다.

설치형 임시 체온을 잰 후 투표용지 배부처로 가서 신분증을 보여줍니다. 

 

 

신분증을 확인한 뒤 이름을 전자패드에 정자로 기입하면 투표용지와 관외자 용지 봉투를 받습니다.

그리고 기표소에 들어가서 기표를 한 뒤 투표용지를 반으로 접되 도장이 찍힌 부분을 바깥쪽으로 해서 봉투에 넣고 봉인합니다. 

간혹 봉인용 테이프를 제거하고 투표용지를 넣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접착력이 매우 강력해서 투표 용지를 봉투에 넣다가 용지가 봉인테이프에 붙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봉인된 봉투를 투표함에 넣으면 모든 절차가 끝납니다. 

매번 투표를 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우리나라 투표 시스템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투표장에 가서 투표용지를 출력하는 시스템이라니!

 

2. 뜨거운 강남의 투표 열기

제가 투표소에 도착했을 때 처음 받은 안내는 관내지역과 관외지역을 구분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관외지역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관외지역으로 가려 했었죠.

그때 가장 놀란것은 관내지역 사람들의 투표 줄이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서 계셨는데, 강남지역의 투표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젊은 분들은 지금 직장에 계실테니 새벽에 하시거나 투표 당일에 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한 것 보다 사람이 많아서 문득 강남의 기표 인구를 찾아봤습니다. 

서울의 투표 선거인수. 서초/강남/송파의 인구만 1360만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 자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가져온 3월 4일 서울시 부재자투표 현황에서 강서지역과 강남지역만 뽑은 자료입니다. (자료확인 클릭)

서울의 총 선거인 숫자는 834만명이며 이미 57만명이 투표를 끝냈습니다. 

제가 저 자료를 캡쳐한게 12:30분 즈음이었는데 계속 수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강남지역의 선거인 수 입니다.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이 강남 3구의 선거인수가 무려 1360만명이나 됩니다. 

그 뒤를 이어 강서지역인 양천구, 강서구가 88만명이긴 하지만 강남지역의 수가 압도적입니다. 

특히 2018년 19대 대통령선거에서 서초구는 80.8%의 투표율을 보이면서 동작구와 함께 서울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3. 투표는 자기 이익을 관철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흔히 투표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남여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게 1표의 투표권이 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강남지역에서 투표 열기는 항상 뜨거웠습니다. 

투표를 많이 해야 정치인들이 자기들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고, 자기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강남 투표소에 왜 많은 어르신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지 이해가 갑니다. 

그분들에게 투표는 자기의 이익을 놓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 것입니다. 

 강남의 부동산 가격, 강남지역의 주도적인 개발, 강남지역의 많은 혜택들은 그들이 투표로 만들어 낸 결과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 지역 사람들이 가진 권력의 행사, 무시할 수 없는 단체의 힘. 

 

 

4. 선거 일정

사전투표 : (정확한 내용확인 클릭-중앙선관위)

- 일자 : 3월 4일(금)~5일(토) - 아침 6시~ 오후 6시

- 장소 : 사전투표장 아무데서나

본투표 : (정확한 내용확인 클릭-중앙선관위)

- 일자 : 3월 9일(수)  - 아침 6시~ 오후 6시

- 장소 : 해당 주민등록지 관내에서만 

코로나 확진자 사전 투표는 3월 5일 18시 이후에 가능하나, 반드시 18시 이전에 도착해야 합니다. 

3월 9일 투표의 자세한 방법은 중앙선관위 자료를 확인하세요

 

오늘과 내일(토)는 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3월 9일은 본투표일입니다. 

반드시 한표를 행사하셔서 본인의 주장을 관철시키시고 이익을 돌려받으시기 바랍니다. 

원하는 사람만이 이루는 법입니다. 

 

<<주위에 많은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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