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타블렛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앞선 글에서도 말했었지만, 빌게이츠는 스티브 잡스의 아이패드보다 훨씬 앞서 '타블렛'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윈도우가 구동되는 키보드 없는 컴퓨터를 만들었죠.

그러나 당시의 윈도우 타블렛은 동일한 성능을 내는 데스크탑 / 노트북 컴퓨터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실패했습니다.

 

ratuu의 $100 미만 윈도우 타블렛ratuu의 $100 미만 윈도우 타블렛. 사진출처 http://www.ratuu.com/product/detail/27749

 

'타블렛'이라는 시장의 승리자는 애플이 되었습니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앞세워 전 세계 타블렛 시장의 85%를 점령하는(사실상 개인 소비자 사이에서는 99% 정도의 점유율 이었을) 기염을 토했고, 강력하고 정교한 터치스크린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게임, 어플리케이션 등을 선보이며 승승장구 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진영도 수수방관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무료 OS인 안드로이드를 내세우며 다양한 제품을 출시 했습니다만, 단일 회사에서 만드는 단일 모델과 여러 회사에서 만드는 여러 모델은 애초에 생산성과 수익성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윈도우 타블렛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윈도우 8.1이라는 터치로 활용이 가능한 OS를 발표 했지만 비싼 OS의 가격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이때 인텔이 아톰 프로세서를 들고오면서 다시 강력한 윈텔 경주마차의 합이 완성되었습니다. 예전의 넷북에 탑재된 아톰 프로세서는 정말 쓰기 힘들 정도로 성능이 떨어졌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베이트레일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래가는 배터리와 낮은 발열 등은 시장에서 환영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윈도우는 한개의 수를 더 두었습니다. Windows 8.1 with bing이라는 운영체제를 무료로 지원 한 것입니다. 이 운영체제는 기존의 윈도우와 모든것이 동일합니다. 기본 인터넷 검색자가 bing(MS의 검색엔진)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그래서 윈도우 타블렛의 가격은 한번 더 낮아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발매된 수많은 비인증 윈도우 타블렛들도 윈도우 타블렛의 가격을 내리는 데 한몫 했습니다. 비인증 타블렛이란 전자파 인증, 운영체제 인증 등을 받지 않은 중국의 타블렛 입니다. 이들은 인증비용을 절약했기 때문에 엄청나게 낮은 가격으로 제조 / 판매할 수 있었죠.

 

아이패드를 제외한 안드로이드, 윈도우 탭의 가격전쟁은 더 치열 해 졌습니다만, 윈도우 탭은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화력 - 오피스 365 1년 구독권이 무료 같은.(소매로 하면 약 $40정도 합니다) - 에 힘입어 승승장구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100 미만의 윈도우 탭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 출시가격은 이보다 비쌌지만 다양한 루트와 이유로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나올 인텔의 체리트레일 프로세서는 더 강력한 처리능력을 가지고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100불 미만의 컴퓨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한 니콜라스 네크로폰테 교수님은 좋아하시겠네요 ^^

 

이애 비해 애플의 아이패드 점유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의 타블렛은 계속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아이패드의 하락과 삼성의 약진아이패드의 하락과 삼성의 약진. 사진 출처 http://tablet-news.com/2015/03/30/apple-tablet-sales-dropped-15-from-2013-to-2014-samsung-grew-7/

 

올 하반기 출시 될 인텔의 체리트레일 프로세서는 아톰 프로세서의 성능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것입니다. 게다가 올 여름 출시될 윈도우10을 출시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이미 기존에 발매한 윈도우 8.0, 8.1을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시켜 줄 것이며, 중국에서 발매한 비 인증 윈도우 타블렛들도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비 인증 윈도우 타블렛이 인증 타블렛이 되는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죠.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초 강수라고 생각합니다.

 

올 하반기의 최대 기대주는 윈도우 탭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 여기에 마지막 걸림돌이 있습니다. 소문으로만 무성한 '아이패드 프로(iPas Pro 가칭)'의 등장입니다. 루머로만 돌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가 어떤 형태로 출시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올 가을 애플의 제품 발표회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에서 이 제품이 나오면 시장은 한번 더 요동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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