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혼자 샤브샤브가 먹고 싶을 때 맘놓고 찾을 수 있는 곳.

샤브샤브란 음식이 있다.

뜨거운 육수에 각종 신선한 야채를 데쳐서 먹고, 칼국수를 넣어서 먹고, 남은 육수에는 밥을 죽처럼 끓여 먹는 음식이다.

샤브샤브, 혹은 사람에 따라 '수끼'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훠궈는 매운 육수로 먹는 비슷한 형태의 음식이다.

샤브샤브의 장점은

신선한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점.

가게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쇠고기 (혹은 새우같은 해산물) + 배추 + 숙주 + 버섯 + 햄 + 두부 + 만두 + 쑥갓 ...

등이 나온다.

하지만 이 음식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혼자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1인분을 팔지 않는다.

그래서 샤브샤브를 무진장하게 좋아하는 나로서는 슬플 수 밖에 없는데, 얼마전 신촌지역에서 1인분 샤브샤브를 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찾아나섰다.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형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과 '벽보고 먹는'테이블이 있는데...

나는 벽보고 먹는 테이블에 앉았다.

소고기 샤브샤브 런치를 시키면 아래 사진과 같은 기본 세팅을 준다.

내가 먹는데 정신이 팔려 소고기를 찍는걸 깜빡했다.

소고기 진짜 나온다.

믿으시라.


전기 인덕션이 뜨거우니 촉수 엄금이다.

그리고 이 육수에 저 야채를 넣어서 끓인다.

여기서 샤브샤브 팁.

배추와 감자를 먼저 넣는것이 육수맛을 좋게 한다.

배추의 단맛과 감자전분이 육수를 진하게 만들어 준다.

여하튼 처음엔 교양이 뚝뚝 떨어지는 서울남자처럼 한개씩 데쳐먹다가...

아무도 나를 말릴 수 없게 된다.'


모든것은 냄비에 투하되어 보글보글!!

끓여지고 맛있게 먹으면 끝이다.

이집만의 특별한 맛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샤브샤브를 혼자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장점!

간혹 샤브샤브가 생각나면 먹으러 갈 것 같다.

주의사항 : 육수가 좀 짠편이다. 필자는 멍청해서 그냥 물 타 먹었는데 주방에 말하면 싱거운 육수로 해 준다고 한다. ㅠㅠ
육수가 너무 닝닝하다고 사람들이 성화를 부리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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