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거리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과자를 샀다.

한국과자는 웨하스 빼곤 의식적으로 피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과자로 발길을 옮겼다.


(사진출처 : http://www.ajunews.com/view/20140331085810212)


한국 과자는 이미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넌 듯 하다.

가격 인상을 감추기 위해 엄청나게 부풀려진 포장 때문이다.

국제 설탕 가격과 밀가루 가격과 국제유가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는 과자 가격은 자연재해에 의한 국제 파동이 있을 때 마다 그 가격을 올려왔다.

그러나 파동이 끝나고 가격이 정상화 되면 과자의 가격을 내려야 하는것이 정상인데, 한국 과자는 인하는 커녕 포장을 부풀려 가격을 되려 올려받는 '짓'을 하고 있다.

그러고선 '과자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질소를 함께 포장했다'는 둥, '배고파서 과자를 먹는 시기는 지났다'는 둥....

변명하기에 급급해 온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최근 한국과자 보다는 외국 과자를 먹는다.

물론 외국과자가 저렴한 것도 있지만 한국 과자에 과대포장과 이해하기 힘든 가격에 대한 보이콧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과자 코너에서 발견한 이 과자.

일전에도 먹은 적이 있었다.

바삭한 비스켓 사이에 땅콩버터가 발라진 것이 달콤짭짜름바삭한 식감을 주었던걸로 기억 해 다시 구입했다.

구입 가격은 지난번과 동일한 2,300원.

맛도 맛이지만 국산 과자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맘에 들었다.

저 안에 공간 없이 꽉 차있으니까.

양도 상당한데다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 뜯으면 다 먹어치우지 않고서는 못배기는 그 과자!!

사진상으로는 작게 나왔지만, 저 사진의 긴 쪽 길이는 성인남성 한뼘이 넘는다.

결코 작지 않다.

그러나 포장을 벗겨 본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

이 과자는 3개월 전에 내가 구입했을 때만 해도 낱개 포장이 되어있지 않았다.

그냥 '쌩'포장이었던 것이다.

그러던게 어느새 낱개 포장이 되어 있었다.

지금에서야 포장을 보니

12convi packs.....

12개 편리포장.....

말레이시아 과자에 한류 열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아주 안좋은 열풍이.

한국에서 장사할라면 이정도는 되어야 된다고 누가 알려줬나 보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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