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샤브샤브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샤브샤브 매니아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많이 먹는 편이에요. 특히 겨울에는 더 많이 먹습니다. 원래 국물 있는 요리를 좋아하는데, 샤브샤브 만큼 국물 먹기 좋은 음식도 없죠.

어쩔땐 너무 좋아서 혼자 가는때도 종종 있습니다.

 



신선한 야채와 소고기를 넣어 푹 우린 국물에 야채와 같이 먹으면 세상 근심이 다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

이번에 가 본 샤브샤브집은 신논현 역 교보빌딩 뒤편에 있는 ‘바르미 샤브샤브’입니다.



신논현 바르미 샤브샤브 위치는 신논현 교보빌딩 뒤편으로 있습니다. 교보빌딩 뒤쪽에 보시면 커다란 강아지 동상이 있는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의 2층에 있어요.

1층에 스타벅스와 까페 아띠제가 있는 건물의 2층입니다.

일단 들어가서 주문을 합니다.

메뉴는 엄청 단촐합니다. 한우 샤브샤브, 소고기 샤브샤브, 고기 추가, 주류. 끝입니다.

메뉴가 이렇게 단촐한 이유는, 바르미 샤브샤브는 야채와 샐러드를 부페식으로 가져다 먹는 무제한 샤브샤브이기 때문이죠.



주문을 하면 샤브 육수와 고기만 줍니다. 나머지는 스스로 알아서하는 부페 스타일 입니다.

사진에 있는 야채와 기타 샐러드는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남기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

테이블에는 인덕션 렌지가 올라가 있습니다. 가스로 하는것 보다는 훨씬 괜찮은것 같아요.

샤브샤브 육수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맑은 육수에서 재료로 간을 점점 채워가는 방식과,

진한 육수로 재료에 간이 배도록 하는 방식,

그리고 매운 육수가 있죠,

바르미의 육수는 약간 매콤함이 가미된 육수입니다. 너무 맹숭맹숭 하지도 않고 진하지도 않은 심심한 맛이에요.

여기에 샐러드바에서 가져 온 야채를 넣어 곱게 끓이면 샤브샤브 완성입니다.



육수에는 약간 매콤한 맛만 나기 때문에 진국으로 우려내려면 양파와 파를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야채는 배추, 청경채, 감자, 목이버섯, 송이버섯, 파, 양파, 호박, 숙주 등이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른지는 모르겠는데,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회전이 빨라서 그런지 엄청 신선했습니다.
(제가 세번 방문했는데, 청경채는 그때마다 다른 야채로 바뀌는 듯 했습니다.)

샐러드는 잡채, 감자샐러드, 맛탕, 양념탕수육, 생양배추 샐러드가 있습니다. 생양배추 샐러드를 제외하면 샐러드바 평균 맛은 그냥저냥 입니다. 강추까지는 좀 어려워요 ^^;
(샐러드바 역시 그때마다 조금씩 종류의 차이가 있습니다. )

후식쪽은 케잌과 쿠키, 그리고 커피가 있습니다. 이쪽도 납품케잌 납품쿠키라 크게 좋지는 않지만 평타 수준은 되었어요.

그리고 좋았던건 인테리어 입니다.

모던한 분위기 보다는 약간 자연 정원을 옮겨논 느낌입니다.

가게 안에…. 시냇물이 흐르는 미니 시내가 있습니다. ㅎㅎ



서비스는 친절한 편입니다. 부페처럼 작은 접시에 떠다 먹는 것이다 보니 접시가 많이 나오는데, 접시도 바로바로 치워 주시고 직원들 서비스도 괜찮았습니다.

단, 넓은 홀에 손님이 엄청 붐비다 보니 호출 벨을 누르고 좀 기다려야 한다는 점과 인덕션 열진동이 좀 심한 것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열진동 심한것들은 진동 때문에 머리가 다 아프더군요.

제가 먹은 소고기 샤브샤브는 1인분에 12,800원 이었습니다. 한우는 18,000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기억력이 약해소.. ㅜㅜ) 강남/신논현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상당히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평일 런치는 11,800원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근처에 계신 분들은 한번 드셔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녁시간엔 무조건 만석이니 서두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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