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 2020 M1 모델은 애플에서 나온 역대 맥북 중 최고의 가성비 제품입니다. 제가 2개월간 맥북에어 2020 M1 제품을 사용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맥북에어-2020-m1
맥북에어 2020 M1

 

1. 구입

제가 구매한 제품은 맥북에어 M1 2020 8GB(Ram) 256GB(SSD) 제품이고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마침 좋은 가격에 나온 제품이 있어서 얼른 구매해 로켓배송으로 다음날 아침에 받았죠.

저는 그동안 서피스프로4와 맥북프로 2017을 같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피스가 사망하는 바람에 급하게 구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2개월 전 저는 맥북에어를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루머에 의하면 맥북에어 신형이 올해 나온다는 소식도 있고, 노치가 있다는 소식도 있어서 어떻게 해야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노치가 달린 사진을 보니 가격이 심상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기본형 맥북에어 M1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결론은 대만족 입니다. 

 

2. 맥북에어 M1 외형

M1칩은 애플이 직접 개발한 CPU로, ARM 기반의 제품입니다. 

처음 애플이 ARM기반의 CPU를 개발한다고 했을 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ARM 기반의 CPU는 인텔 계열의 제품에 비해 좋지 않은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반 사람들은 신형 M1칩이 탑재된 애플의 맥북 에어 2020의 구매를 상당히 조심하게 되었죠.

그러나 제가 2개월 간 사용해 본 결과, 이 가격에 이 성능은 미쳤다고 할 수밖에 없을 정도입니다.

 

출시된 맥북에어의 제품 외형은 이전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옆에서 봤을 때 앞부분으로 갈 수록 점점 좁아지는 디자인이나

물리 펑션키는 오히려 맥북프로 터치바 모델보다 나은 사용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최근 노트북 트렌드인 경량화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무게는 1.3Kg로, 들고 다니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맥북에어-터치ID
맥북에어 터치 ID

새롭게 탑재 된 지문인식 센서는 아이폰의 터치 ID와 같이 빠른 속도로 로그인됩니다. 

전원 버튼과 지문인식 센서의 기능을 동시에 하는 이 키는 일반 키보드보다 좀 더 단단하게 눌립니다.

아이폰처럼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거나 로그인할 때 지문 인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전원의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것 같습니다. 

 

사운드 역시 상당한 수준의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서피스 프로의 돌비 사운드에 귀가 익숙해져서 그런지 소리의 깊이는 다소 얕은 편입니다.

 

3. 성능

맥북에어가격
맥북에어 2020 M1의 가격

제가 구매한 모델은 8코어 CPU, 7코어 GPU의 가장 기본 모델입니다. 

가격이 163만원인 업그레이드 모델은 맥북프로 13과 가격차이가 없기 때문에 가성비를 맞추기 위해 가장 저렴한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리뷰에서 언급 한 것처럼 M1칩의 성능은 놀라울 정도로 엄청납니다. 

장착된 8GB의 램도  LPDDR4X를 장착해 읽기 쓰기 속도 역시 빠르고 

SSD에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쓰는 속도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Blackmagic-Disk-Speed-Test
Blackmagic Disk Speed Test

Blackmagick Disk Speed Test로 확인해 보면 읽기는 2700MB/s 이상, 쓰기는 1750MB/s이상 나옵니다.

이 정도면 4K 영상 작업까지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4. 어플리케이션 호환성

아마 가장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픽 작업을 위해 어도비 CC를 구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Adobe CC
Adobe CC

어도비 CC를 사용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새로 추가되는 신기능을 빨리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한가지는 어도비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맥북에어 M1을 구매했을 때 커널 패닉이 한번 발생 한 이후

단 한번도 어도비 CC에서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습니다. 

Microsoft-Office-365
Microsoft Office 365

그러나 오피스 365는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오피스 365 역시 구독을 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워드나 아웃룩 원드라이브 등은 큰 문제가 없는데

엑셀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너무 느립니다. 특히 수식이 복잡하고 시트가 커지면 커질수록 점점 더 느려지는 게 보일 정도입니다. 

이전 인텔맥을 쓸 때는 이 정도로 느리진 않았던 것 같은데 M1맥은 신경이 쓰일 정도로 느립니다.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윈도우11 구동 가능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윈도우 11 구동 여부입니다.

맥북에어 2020 M1에는 부트캠프가 설치되지 않습니다. 

이전의 Intel의 CPU를 장착한 맥북은 x86으로 구동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부트캠프를 사용하면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Parallels나 VMWere Fusion, Virtual Box 같은 가상화 프로그램을 통해 

Windows의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맥북 2020 M1 모델은 ARM 아키텍처로 제작되어있기 때문에 x86의 명령어셋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서피스 X를 ARM CPU를 탑재해 발매하면서 윈도우가 장기적으로는 ARM CPU에서도 작동될 수 있음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VMWere Fusion이나 Vurtual Box는 아직 ARM 아키텍처의 가상화를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M1 CPU에서 윈도우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패러렐즈 데스크톱 17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Parallels-Desktop-17
Parallels Desktop 17

평가판을 통해 14일간 체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과 같은 공정을 거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1. 페러렐즈 데스크톱 17 무료 평가판을 다운로드 

2, 페러렐즈 안의 윈도우 11 인사이더 프리뷰 링크를 클릭

3. 인사이더 프리뷰 가입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필요)

4. ARM 버전의 윈도우 11 인사이더 프리뷰 다운로드

5. 가상 드라이브로 마운트 한 뒤 설치

윈도우 10은 M1 CPU에서 설치되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M1맥에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한다면 이 방법이 현재까지 제가 알아낸 유일한 방법입니다.

 

문제는 사악한 수준의 페러렐즈 가격입니다. 

Parallels-Desktop-17-가격
Parallels Desktop 17 가격

페러렐즈 역시 최신 유행에 발맞춰 구독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이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위 표에 따르면 페러렐즈 새 라이선스의 구입은 가정용은 96000원, 업무용은 12만원입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건 이 1회 구입은 업그레이드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페러렐즈 17에서 구입하면 페러렐즈 18이 출시되었을 때 업그레이드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1년짜리 구독 프로그램을 구입하면 버전 업그레이드는 되지만 1년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윈도우 가격을 합하면 2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금액이 저렴한 NUC 1대 가격에 육박하다 보니 오히려 저렴한 윈도우 컴퓨터 한 대를 구입하고 

원격 데스크톱으로 사용하는 게 나을 정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하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6. 페러렐즈에서 윈도우 설치방법

요즘엔 윈도우와 맥에서 동시에 구동되는 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에 게임이 아닌 이상 윈도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예전보다 적어졌습니다.

아마 M1을 구입하는 데 있어서 윈도우 사용을 염두 해 두시는 분들은 '아래한글'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테스트 해 본 결과, 윈도우 11 ARM에서 아래한글 작동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는 용량이 큰 문서 작성을 많이 하는데, 제가 사용하는 범위에서는 글꼴이나 표 기능 레이아웃 등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만약 아래한글을 맥에서 사용해야 하는데 맥용 아래한글 2014 버전을 구매하기가 애매하신 분들은

한컴 스페이스에서 웹 구동되는 아래한글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서체 문제, 머리말 / 꼬리말 좌우가 안 되는 문제를 제외하면 제법 괜찮게 작동합니다. 

2021.07.26 - [IT 이야기/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리뷰] - 한컴스페이스에서 아래한글 무료로 사용하기

 

한컴스페이스에서 아래한글 무료로 사용하기

한글과 컴퓨터의 아래아 한글(이하 아래한글)은 예전만큼의 위상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입니다. 처음 MS-DOS로 버전

review009.tistory.com

 

7. 맥북에어 지금 구매하면?

얼마 전 맥북프로 M1 Pro / M1 Max를 탑재한 14인치 / 16인치 모델이 출시되었지만

가격대가 상당한 수준인 데다가 디자인이 다소 퇴보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구매는 망설여집니다.

그에 비해 맥북에어 2020 M1 모델은 제가 여태까지 사용한 몇 개의 맥북 중 현재까지 가장 만족도가 높은 모델입니다.

지금 구매했다가 내년에 맥북에어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면 어떡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08 모델 ID MacBookAir1,1, 부품 번호 MB003KH/A, 출고가 1,990,000원
2009 부품 번호 MC233KH/A 또는 MC940KH/A, 모델 ID MacBookAir2,1, 출고가 2,150,000원 또는 2,590,000원
2010 11" : 모델 ID MacBookAir3,1, 부품 번호 MC505KH/A 또는 MC506KH/A, 출고가 1,290,000원 또는 1,550,000원
2010 13" : 모델 ID MacBookAir3,2, 부품 번호 MC503KH/A 또는 MC504KH/A, 출고가 1,690,000원 또는 2,090,000원
2011 11" : 모델 ID MacBookAir4,1, 부품 번호 MC968KH/A 또는 MC969KH/A, 출고가 1,250,000원 또는 1,490,000원
2011 13" : 모델 ID MacBookAir4,2, 부품 번호 MC965KH/A 또는 MC966KH/A, 출고가 1,650,000원 또는 1,990,000원
2012 11" : 모델 ID MacBookAir5,1, 부품 번호 MD223KH/A 또는 MD224KH/A, 출고가 1,350,000원 또는 1,490,000원
2012 13" : 모델 ID MacBookAir5,2, 제품번호 MD231KH/A 또는 MD232KH/A, 출고가 1,589,000원 또는 1,990,000원
2013 11" : 모델 ID MacBookAir6,1, 제품번호 MD711KH/A 또는 MD712KH/A, 출고가 1,290,000원 또는 1,550,000원
2013 13" : 모델 ID MacBookAir6,2, 제품번호 MD760KH/A 또는 MD761KH/A, 출고가 1,450,000원 또는 1,690,000원
2014 11" : 모델 ID MacBookAir6,1, 제품번호 MD711KH/B 또는 MD712KH/B, 출고가 1,130,000원 또는 1,370,000
2014 13" : 모델 ID MacBookAir6,2, 제품번호 MD760KH/B 또는 MD761KH/B, 출고가 1,250,000원 또는 1,490,000
2015 11" : 모델 ID MacBookAir7,1, 제품번호 MJVM2LL/A 또는 MJVP2LL/A, 출고가 1,130,000원 또는 1,370,000
2015 13" : 모델 ID MacBookAir7,2, 제품번호 MJVE2LL/A 또는 MJVG2LL/A,  출고가 1,250,000원 또는 1,490,000

---- 11인치 모델 단종 ----

2017 13" : 모델 ID MacBookAir7,2, 제품번호 MQD32LL/A 또는 MQD42LL/A,  출고가 1,250,000원 또는 1,490,000
2018 13" : 모델 ID MacBookAir8,1, 제품번호 A1932,  출고가 1,590,000원 또는 1,840,000
2019 13" : 모델 ID MacBookAir8,2, 제품번호 A1932,  출고가 1,490,000원 또는 1,740,000
2020 13"(인텔) : 모델 ID MacBookAir9,1, 제품번호 A2179,   출고가 1,320,000원 또는 1,589,000
2020 13"(M1) : 1,290,000원 또는 1,630,000원 (2022년 M2 모델 출시 후 1,390,000원 으로 인상됨)
2022 13"(M2) : 1,690,000원 또는 2,090,000원

위 자료에 따르면 맥북 에어 13인치 모델의 가격은 최근 몇년 동안 약 130만원~150만원 사이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게다가 맥북에어 M1 13의 고급형 가격이 맥북 프로 13 터치바 최저가 모델 (169만원)과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맥북에어의 최고 가성비는 13인치 엔트리 모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M1 Pro를 탑재한 맥북프로 14의 최저 가격이 269만원으로 상승하면서 

내년에 출시할 맥북에어가 만약 1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게 된다면 160만원대로 올라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애플 입장에서도 아무리 시장점유율이 높다고 하지만 160만원을 넘어가면 윈도우가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에 출시될 맥북에어 풀체인지 모델은 가격이 올라가고 13인치는 단종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맥북에어 M1을 구매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11월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활용해 이번 기회에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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