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뷰 제품은 '동성제약 비오킬'이라는 살충제다.

뜬금없이 왜 살충제냐면...

뭐... 이유는 없다. 성능이 진짜 끝내줘서 꼭 권하고 싶으니까.

 

동성제약 비오킬 스프레이형
동성제약 비오킬 스프레이형

 

올해만 다섯병 정도를 썼는데 두병은 버리고 남은 세병의 위용.

세상에 곤충이 많은만큼 죽이는 방법도 다양한데 그 중 비오킬은 '신경작용제 계열'의 살충제로,

곤충에 작용되는 영향은 중추신경에 직접 작용하여 신경을 파괴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신박하면서도 엄청난..... 살충제다.

더 자세히 설명하면, 온혈동물(사람 및 포유류)의 몸 안에 있는 에스테라제라는 가수분해 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가 비오킬의 성분이 흡수되면 비오킬의 성분을 분해시켜 체외로 배설시키기 때문에 온혈동물에게는 작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체에 무해한 살충제여야 하지만, 2014년 식약청에서 새롭게 조사한 약품 구분에 따르면 밀폐된 장소에서 과다 사용하면 두통, 구토를 유발하거나 반려동물(개/고양이)에 분사했을 경우 폐사하는 사례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완전히 무해하다고 할 수는 없겠다.

 

인체에 직접 분사하지는 말고, 사용시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원액을 사용하길 바란다.

 

관련기사 : 동성 비오킬 등 32개 살충제 애완동물 사용금지(http://www.ajunews.com/view/20140515123410918 )

 

살충제의 색상은 흰색의 유백색 액체로, 스프레이 분사가 아닌 분무기 분사를 사용한다.

 

눈썰미가 있는 사람은 대번에 알아차렸는지 모르겠지만, 건물이나 아파트 소독한다고 할 때 뿌리는 소독약 중 이 제품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성능은 검증된 셈.

 

비오킬로 잡을 수 있는 벌레들
비오킬로 잡을 수 있는 벌레들

사진조차 찍기 힘든 내 마음을 어찌 알았는지 상콤하게 사진이 흔들려 주셨다.

그래도 대충 보면 뭐가 뭔지 알 수 있음.

 

다른 이야기로 살상무기용 신경작용제가 인체에 작용하는 위험성을 알고 싶다면 '마이클 베이'감독(트랜스포머를 만든 그 감독 맞다)의 작품 중 수작이라 불리우는 '더 록(The Rock)'을 보기 바란다.

라스트 신에 나오는 악당의 최후와 비슷한(이건 영화라 좀 과장된 면이 있지만) 최후를 맞게 된다.

실제 신경작용제는 무색, 무취, 무미하기 때문에 살포되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죽음이다.

그만큼 화학전은 무서운 것이다. 전쟁은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 피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비오킬을 쓰게 된 이유는 매우 슬프게도...

첫째는 내가 인섹포비아(곤충공포증)이라는 것과

둘째는 사무실이 지하에 있다 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곤충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특히 제일 싫은건 모두가 싫어하는 곱등이인데, 이게 의외로 많이 나온다.

그래서 출근 할 때마다 한두마리씩 복도 구석에서 뛰어다니는걸 보면 머리카락이 솓구치기가 일쑤였는데,

비오킬을 쓴 다음부터는 살아있는 곱등이를 보지 못했다.

곱등이 뿐만 아니라 거미, 파리, 모기, 귀뚜라미, 개미 등 아무것도 없다.

곱등이는 긴 더듬이로 일단 냄새를 맡고 습하고 어두운곳으로 움직인다 하던데,

아마도 퇴근하기 전 잔뜩 뿌려놓은 이 비오킬 냄새를 맡고 접근조차 하지 않는 듯 하다.

안타까운 일이라면 밤에 퇴근하면서 뿌린 비오킬 때문에 아침에 출근해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벌레 시체 치우는 일이라는 것 정도?

그 외에 성능에는 아무런 불만이 없다.

여러가지 해충들 때문에 고민이라면 한번 사용 해 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그리고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하지만,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흡입을 했거나 묻었다면

빨리 흐르는 물에 씻고 공기 좋은곳으로 나가 한동안 있는것이 좋다.

아니면 하루종일 머리가 지끈지끈 하다.

(내가 몇번 당해서 그런게 아닙.....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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