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SF영화나 미래세계에 대한 전망을 그림으로 그릴 때 빠지지 않는것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휴대전화(핸드폰), 걸어다니는 길(지하철/마트의 무빙워크), 자가용 비행기(이건 준비중) 그리고, 번역기 입니다.

스마트폰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이 기대 했던 것 중에 하나가 실시간 번역기 입니다.

어떤 단말기에 자국어로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이 사용하는 언어로 번역을 해 주는 것이죠.

아직 이런 시대가 왁벽하게 오지는 않았지만, 이와 비슷한 시대는 이제 코앞에 다가온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통한 기계적인 번역은 아직 초기단계 입니다. 인간의 말이라는 것이 대단히 정교하고 그 '맛'이라는게 있어서 다른 언어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수많은 스마트폰 번역 어플이 나왔고 저도 써 봤습니다만, 최근에 접한 이 어플 만큼 괜찮은 앱은 못봤습니다.

 

1. 앱 시작

 

  

      

 

앱을 구동하면 첫번째 화면과 같이 나옵니다.

 

- 언어 선택 및 언어 입력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화면의 '영어'부분을 클릭하면 영어 외의 언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옆의 양쪽화살표를 누르면 좌우의 언어가 바뀝니다.

 

- 화면 하단에는 홈, 별표 표시(즐겨찾기 입니다), 설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 어려운 것 없이 매우매우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입력 화면

 

 

테스트로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을 입력 해 봤습니다.. Thank you라고 잘 번역이 되는군요.

영어로 Thank you라고 번역 된 부분 옆에 있는 스피커를 클릭하면 영어 발음으로 잘 읽어줍니다.

그리고 번역 되어 나온 화면의 파란 부분을 클릭하면,

 

   

 

이렇게 화면이 바뀝니다.

화면 왼쪽 위의 점으로 된 네모를 클릭하면 번역된 결과물이 가로로 크게 나옵니다.

이게 상당히 유용 해 보이는게, 글자가 너무 작으면 상대방이 쉽게 읽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정도로 크게 글자가 보이면 빨리 전달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키보드로 입력하는 것보다 음성으로 말 하는 것이 더 빠른것은 분명한 일입니다.

상대방하고 이 번역 앱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입력을 해야 한다면 이것만큼 힘든 일이 없겠죠.

사실 키보드로 입력을 받아 번역 하는 앱들은 괜찮은 것도 많이 있습니다만, 이 구글 번역의 핵심은 정확한 음성 인식 입니다.

 

마이크를 누르면 입력이 시작되는데, 처음엔 이상한 단어들이 나열되다가도 점차 내가 말하는 내용으 정확하게 찾아가서 의도를 인지합니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데 실제로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번역 결과는 당연히 잘 나오구요.

 

그렇다면 키보드 입력과 음성 입력 만이 있을까요?

아닙니다. 이 번역 앱은 필기도 지원합니다.

 

 

   

 

마이크 옆에 꼬불꼬불한 선을 클릭하면 필기 인식 창이 나옵니다.

여기에 가지고 있는 손가락으로 써 봤더니 이것도 인식을 아주 잘 합니다. 한번 더 만족!

 

 

      

번역된 결과물을 클릭해 노란 별을 눌러주면 별표표시(즐겨찾기)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별표를 클릭한 다음 즐겨찾기로 들어가면 바로 안나오고 어플을 종료 한 후에 다시 구동 해 보면 나오더군요. 버그인듯 합니다.

 

번역된 결과 중 삭제할 내용은 마지막 사진처럼 왼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사라집니다.

 

 

3. 더 복잡하게

 

이렇게 단순한 문장 말고 좀 더 복잡한 문장을 입력 해 봤습니다.

 

 

오늘 회의는 오후 세시 프라자 호텔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라고 음성 입력을 했습니다.

번역 결과는 아주 훌륭하네요.

 

그래서 좀 더 복잡한 문장으로 도전 해 봤습니다.

 

 

뭔가 좀 있어보이는 투의 문장을 입력 해 봣더니 역시나 번역을 제대로 못하는군요. 향수를 perfume로 번역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제외한다면 이정도 번역도 엄청 훌륭합니다. 향수라는 의미만 대충 알려준다면 제가 원하는 내용을 얼추 다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 해 주십시오 - 이정도의 문장은 아주 쉽게 번역 합니다. 역시 대만족.

 

 

4. 다른 언어의 번역은?

 

일단 생각나는게 불어밖에 없어서 불어 번역을 해 봤습니다.

 

 

위 화면은 일단 한국어 '다시 한번 말씀 해 주시겠습니까?'를 불어로 번역한 다음 그걸 다시 한국어로 번역 해 본 것입니다.

이런 크로스 체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전혀 엉뚱한 말로 번역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간이 없다면 이런 크로스 체크 할 여유도 없겠지만, 이정도의 번역이면 매우 매우 훌륭합니다.

 

 

5. 결론

 

이번에 유럽여행을 가는 지인이 있어서 이야기를 하다가 이 어플이 생각 나 리뷰를 하게 되었는데, 실제 여행지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번역이 잘 되었습니다.

물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번역의 정확도를 위해서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이니 이게 흠이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앱을 볼때마다 한걸음 미래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

 

 

p.s 이 포스팅을 작성한 이후 어플이 새롭게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사진 검색이 추가 되었네요. 인식률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동시 음성 인식 지원이 되네요. 위 버전의 음성인식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훌륭합니다.

설명보다는 아래 사진으로 이 놀라움을 대신합니다.

 

 

새로운 음성인식 입니다. 한국어입력-영어번역-영어입력-영어번역 버튼을 누를 것 없이 그냥 줄줄 번역됩니다.

 

       

 

번역기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나옵니다. '스캔하기'를 누르면 스캔이 되고

 

 

  

 

인식된 네모칸 중에서 번역하고 싶은 부분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번역이 됩니다.(다빈치코드 문고판의 뒷부분 입니다)

그리고 아래 모두선택을 누르면 모든 텍스트가 번역이 됩니다.

번역 내용도 상당히 충실하네요. 놀랍습니다.

 

반응형

↑↑↑ 한번 눌러주시는 하트는 큰 힘이 됩니다! ^^ ↑↑↑

궁금하신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