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환자가-금식을-하며-맞는-포도당주사-사진입니다
금식과 수액

이제 인류는 100세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골골 80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젠  정말 당장 죽는 거 아니면 현대의학은 웬만한 사람은 진짜 그냥 살려내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지금 병원에 와 있습니다. 

병원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픈건 본인이나 가족에게 정말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돈이 정말 많아서 1인실이나 2인실에 들어간다면 모르겠지만

6인실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 들어가야 한다면

정말 여러가지로 힘들지요.

 

1. 노동의 효율성

물론 가장 힘든건 환자 본인이겠지만 가족도 만만찮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간병 스트레스입니다. 

예전엔 가족중에 환자가 생기면 가족이 간병하는 게 당연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돈을 주고 간병인을 쓰는 게 더 합리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제가 이십여년 전 간병인의 존재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린 마음에 '간호는 가족이 하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 간병인 

제가 병원에 올 때마다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간병인의 질 입니다. 

지금 제가 있는 병실의 간병인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왔다고 하는데

언성을 높이고 짜증내고 이런 과격한 행동을 이루 말할 수 없네요.

간병인의 할 일은 '환자의 보조'일 텐데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환자의 보조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세상엔 좋은 간병인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애써 생각하고 있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

아무리 짜증내도 가족만큼 간병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3. 100세시대에 대한 준비

예전에 '100세시대'라는 단어에 담긴 뜻은 '그때까지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100세시대 라는 말이 한편으로는 당연한 상황이 되었고

더 중요한건 '그때까지 얼마나 건강하고 여유롭게 버티는가'인 것 같습니다. 

파이어족, 경제적 자유와 같은 미래에 대한 준비가 절실 해 지는 이유 역시 같은 것이겠지요.

 

그래서 건강이 더 소중하고 

가족이 소중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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