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수많은 커피전문점 중 상당히 독특한 곳이 있습니다.
그 중 연유를 넣은 독특한 베트남식 커피를 파는 야쿤커피를 소개합니다.
커피는 품종이나 로스팅 방법에 따라 대단히 많은 종류와 맛이 있긴 합니다만, 사실 그냥 '쓴맛 물'이죠.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거품을 올리면 타면 라떼, 크림을 올리면 꼼빠냐 등 비율에 따라 이름도 맛도 달라집니다.
야쿤커피에서 파는 커피는 위 사진에 나오는 일반적인 커피와는 확연히 다른 맛을 내줍니다.
바로 연유를 섞은 커피 맛인데요, 이 방식은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 커피를 마시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의 커피 소비는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입니다.
베트남은 이런 '연유 탄 커피(까페쓰어)' 라는 독특한 맛 때문에 스타벅스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점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곳이라고 하는군요.
야쿤커피의 메인 메뉴인 야쿤 커피와 카야토스트를 주문 했습니다.
야쿤커피는 진하게 내린 핸드드립 커피에 연유를 섞어 맛이 진하면서 독특합니다.
진하게 내린 커피의 강한 맛을 연유가 진하면서도 부드럽게 잡아주면서 상승하는 맛을 주는게 신기죠.
다른곳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독특한 맛입니다.
맛이 엄청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뒤돌면 생각나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요?
또다른 신선한 맛 카야토스트.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에 야쿤 잼과 버터를 넣어 만든 토스트입니다.
빵의 바삭한 맛과 버터의 부드러운 맛, 카야잼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이것 역시 독특한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의사항은 빵이 너무 바삭하니 먹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강남에 가면 자주 들르는 곳인데 일상적인 커피 맛을 떠나 새로운 맛을 보고 싶다면 한번 찾아가 보세요.
베트남 커피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야쿤커피는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회사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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