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달달하면서 색다른 냉우동도 좋고 타르타르 소스와 비벼먹는 알밥도 좋다!

 

강남이라는 동네는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독특한 곳일 것이다.

 

너무 빠른 속도로 바뀌는 트렌드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

 

트렌드 만큼 이 곳에 있는 식당들도 빠르게 바뀌는데 그곳에서 나름 오랫동안 선방하고 있는 우동집인 '아소산'에 가 봤다.

 

1. 냉우동

 

냉우동이 끝내준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반신반의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니... 우동은 그 뜨끈한 가쓰오부시 국물맛에 먹는건데 차가운 국물의 냉우동이라니...

 

 

냉우동!

 

일단 비주얼은 이렇다.

 

냉우동이라는 이름에 맞게 익히지 않은 야채가 올라간다.

 

일단 국물을 한숟가락 떠 먹었는데...

 

내가 한 걱정은 모두 기우!

 

짭쪼름하면서도 약간 달콤한 국물이 입안에서 맛을 살렸다.

 

면은 삶은 후 바로 찬물에 잘 헹궈내어 탱글탱글함이 살아있어 식감도 훌륭했다.

 

그릇 언저리에 같이 나오는 겨자를 국물에 섞으면 약간 자루소바 같은 느낌도 나고 야채와 함께 먹으면 아주 신선한 맛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2. 소스알밥.

 

이 음식을 처음 봤을 때 나는 속으로 '응?'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밥에 왜 타르타르 소스를?

 

그런데.. 한 입 물어 본 순간...

 

 

소스알밥

헉!!!!

 

타르타르소스에 날치알을 비벼서 밥과 함께 먹는다는게 이런 맛이라니!!

 

타르타르 소스 특유의 맛에 알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과 무 순의 새콤한 맛이 합쳐져서 엄청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달달하며 / 새콤하며 / 짭쪼름하며 / 신선하며 / 아삭하며 / 상쾌한

 

이 맛이 한꺼번에 입 안에서 춤을 춘다.

 

아소산의 대표 음식이 냉우동이라고 들었는데, 오히려 냉우동보다 이 소스알밥에서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신기한건...

 

며칠 지나니 냉우동 맛이 그리운 것이다. ㅡㅡ;;;

 

뒤돌아서면 생각나는 음식!

 

아소산. 역시 명불허전 강남의 핫 플레이스라고 할 만 하다.

 

1층에 자리 없다고 실망하지 말것. 2층에 자리 있다.

 

그런데 거의 항상 만석이라 웨이팅은 기본!

 

하지만 기다릴 가치가 있다.

 

강남 가면, 여름에 꼭 냉우동 드셔보시라.

 

반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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