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하이브 건물의 지하에 위치한 식당 '어반'은 현재 영업중인 식당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9호선 신논현역에 있는 구멍빵빵 이상하게 상긴 건물인 '어반 하이브'일층에는 아침 무제한 빵을 제공하는 까페 '테이크 어반'이 있습니다.
(테이크 어반 아침 스마일 타임 리뷰 : http://review009.tistory.com/57 )

그리고 그 건물 지하에도 작은 식당가가 형성 되어 있는데, 오늘의 밥집은 그 중 '어반'이라는 한식집 입니다.

오늘의 밥집 - 어반! Urban의 그 어반을 한자로!!

어찌보면 모던하지만 또 어찌 보면 소박하고 약간 휑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 입니다.

가게 안이 훤하게 보이는게 아주 맘에 들어요 ^^

이곳을 제가 자주 찾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화학조미료 Free!!


화학 조미료라는게 감칠맛 내기 위해서는 기본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적혀있습니다.

이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식사를 하면 갈증이 나지 않거든요.

들어가서 메뉴판을 봅니다.

대부분의 식사류는 1만원 수준이고, 요리류는 비용이 좀 더 올라갑니다만, 그렇게 부담스러운 수준도 아닙니다. 

좋은점은 메뉴가 몇개 없어 복잡하지도, 다양하지도 않아 저같이 선택장애 있는 사람은 고르기가 너무 편하다는 점이죠. 

저는 돌솥비빔밥(1만원)을, 동행한 K양은 돌솥 알밥(9천원)을 시켰습니다. 



식전 죽!



식사를 주문하면 애피타이저로 죽이 나옵니다. 오늘은 호박죽이네요. (쌀죽이 나오는 날도 있습니다만, 요즘엔 계속 호박죽으로 나옵니다.)

호박죽 위에는 팥과 대추가 올라가 있는데, 저 호박죽에 고명으로 올라간 닽팥죽이 정말 달아서 맛이 기가 막힙니다. 따로 팔기도 하는데 나중에 한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죽을 다 먹을 때 즈음 반찬이 먼저 나오고 잠시 후 식사가 나옵니다.

기본 상차림


기본 상은 사진처럼 나오는데, 반찬의 종류는 자주 바뀝니다. 바뀌지 않는것은 김치 뿐 인것 같습니다.

한식은 정말 손이 많이 가는 듯.ㅡㅡ;

돌솥비빔밥과 미역국!

 

돌솥 비빔밥은 제가 엄청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비빔밥을 좋아하는데, 찬 비빔밥은 왠지 정이 잘 안가더라구요.

어느 집은 돌솥 아래 누룽지가 생기도록 뜨겁게 해 주는 곳이 있는 반면, 어느 집은 밥이 식지 않을 정도로 은근하게 돌솥 온도가 유지되도록 나오는 집이 있습니다.

이곳은 은근하게 덥혀져 나오는 쪽입니다.

나물과 같이 한입 암.

재료에 소금간 외에는 다른 간이 많이 되어 있지 않아 심심합니다.

돌솥알밥!



K양이 주문한 돌솥 알밥 역시 맹숭맹숭한 맛!

조근조근 이야기 하면서 먹다 보니 어느새 다 먹었습니다.

어반의 좋은점은 화학조미료 맛이 잘 안난다는 점이고, 나쁜점은 그래서 계속 먹게 된다는 것입니다(응?)

먹다보면 정말 싹싹 다 비워서 먹게 됩니다. ^^

강남엔 식당이 워낙 많아서 같은곳을 여러 번 가는 일이 적은데, 이곳에 몇번씩 오는 걸 보니 이곳의 식사가 저도 퍽이나 맘에 드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선택하는 중요 한 이유는 조용함 입니다.

손님이 없는건 아닌데, 이상하게 조용합니다.

이 조용한 분위기가 식사에 집중하게 하고, 동행한 일행에게 집중하게 해서 참 좋습니다. 

술을 팔지 않으니 주정하는 사람도 없고 고성이 오가지도 않구요.

강남에서 이런 분위기의 식당이 있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강남에서 조용한 휴식같은 식사를 원한다면 반드시 방문 해 보길 추천합니다.

 

P.S 여기서 식사를 하면 위쪽 까페 테이크 어반의 15% 할인 쿠폰을 줍니다. 밥 여기서 먹고 후식은 테이크 어반에서!
그런데.... 왜 테이크 어반에서는 아래 어반의 할인 쿠폰을 안주는 걸까요...? 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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