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중국집이 하나 있습니다.
24시간 하는 곳이죠.
어제 일찍 퇴근을 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집이 왔는데
짜장면이 막 먹고싶은 막 그런 기분같은 기분같은 기분이 드는겁니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차이나 팬더 24시에 한번 가보자고 했고
와이프는 24시간 하는 데 중에 괜찮은 곳을 본 적이 없다며
완곡한 거부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의견을 받아들여
같이 차이나 팬더 24시에 가 보았죠.
와이프는 근처에 검증된 쌀국수 맛집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나를 외치며 제 맘대로 했습니다.

메뉴는 일반 중국집 메뉴와 다를게 없어서
삼선짜장과 미니 찹쌀탕수육을 시켰습니다.



나름 중국집 내공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살다살다 이렇게 짠맛의 탕수육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소태처럼 짠건 아닌데 뭐라고 해야 하죠?
그 조미료 짠맛?
그런 맛이 아주 일관되게 느껴졌습니다.
반죽은 아주 잘 된거 같아요.
짜서 그렇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짜장이 나왔습니다.
원래 그릇과 양념은 따로 담아았는데
일단 쉐킷쉐킷
그런데 말이죠......
삼선짜장인데
삼선은 어디로 간걸까요?

해삼은 두개 찾았습니다만...
오징어와 돼지고기는 실낱같아서
나의 실낱같은 희망마저 빼앗아갔어요...
새우는 좀 있더라구요...
게다가 양파는 너무 껍질부위까지 써서
짜장 양념 속에서도 녹색의 위용을 자랑하더군요...

끝일까요? 아닙니다.
이건 맛이 너무 달아요.
조미료 단맛이 너무 강해서 반쯤 먹고 젓가락을 나렸습니다.
와 이렇게 단 맛은 또 오래간만 입니다.
이궤뭐죠.....

결론은...
24시간 하는 음식점 중 맛난곳은 찾기 힘들다
와이프 말을 잘 듣자 입니다...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서 16,000원을 낭비했어요 ㅋㅋㅋ

ps. 백선생님의 홍콩반점은 정말이지 축복받은 곳입니닼 ㅎㅎ

ps2. 주위에 중국집이 없어서 사람은 많네요.
속지마시길

반응형

↑↑↑ 한번 눌러주시는 하트는 큰 힘이 됩니다! ^^ ↑↑↑

궁금하신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