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이젠 그냥 아메리카노 보다 합성음료를 마시거나 사이드 신메뉴를 먹으러 가는 것 같다.
이번에 먹은 메뉴는 월넛 캬라멜 롤.
이름 그대로 호두가 올라간 롤이다.
스타벅스 월넛 캬라멜 롤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호두가 상당히 튼실하고 캬라멜 시럽이 뿌려져 있는게 아주 먹음직 스럽다.
주문 시 주의사항은, 아무래도 캬라멜 때문에 냉장고에서 바로 나온건 딱딱하니 오븐에 뎁혀달라는 것과,
반드시 네등분 해 달라는 것이다.
이름대로라면 시나몬 롤 같은 약간 쫄깃한 롤이어야 하는데, 좀 많이 쫄깃해서 단단한 편이다.
롤 보다는 약간 머핀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퍽퍽한 맛이다.
그나마 캬라멜 시럽이 녹아있을때는 괜찮은데
이게 굳어버리면 더 단단해져서 떼어내기가 힘들다.
바리스타가 주면서 '드실때 단단하니 떼어낼 때 조심하세요'라고 말 했을 정도.
물론 식은 베이글 정도로 단단한건 아니지만 롤 치고는 단단하다.
중요한 맛은 - 매우 좋다.
캬라멜이 과하게 뿌려 져 있지 않아 심하게 달지 않고
통 호두가 올라가 있으 입 안에 호두와 캬라멜 향이 동시에 퍼지는 것도 좋다.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딱이다.
월넛 파이보다는 맛있으니, 냉장고에 월넛 캬라멜 롤이 있다면 주저없이 시켜도 후회하진 않을 듯 하다
가격 - 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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