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신촌에 있는 우동 중 가장 낫다. 저렴한 가격에 뜨끈한 국물이 땡긴다면 포장마차에서 먹는 것 보다는 여기서 먹는것을 추천한다.

마루가메 제면은 홍대와 신촌에 자리하고 있는 우동 전문점이다.

모든 음식이 우동에서 시작한다.

일본에서 기술을 도입해 한국에서 로컬라이징 한게 아니라 직접 일본회사가 한국으로 와 영업을 하는것이 특징.

그래서 그런가 맛의 기준이 매우 엄격한 편이다.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냐면, 이 우동집이 신촌에 생긴지 일년조금 넘어가는데 맛의 변화가 '전혀' 없다.

음식점을 평가할 때 이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음식점이 원가상승등의 이유로 가격도 올리고 맛도 바꾸지만 여기는 맛의 변화가 없다.

따라서 생각날 때 언제라도 가면 그 맛을 볼 수 있다.

이곳의 음식 주문은 셀프서비스로 이루어진다.

들어가면서 먹을 우동의 종류를 주문하고 트레이를 들고 옆으로 진행을 하면 우동을 준다.

그리고 먹고싶은 튀김류와 주먹밥/초밥을 고르면 끝.

계산은 배식을 받은 곳 끝에서 선불로 이루어진다.

계산이 끝난 다음 튀김가루와 파를 토핑하는 것은 자유.

가쓰오부시 국물은 온수기에서 계속 먹을 수 있으니 부족하더라도 걱정 없다.

마루가메 제면의 우동에는 상당히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오늘 다뤄 볼 우동은 기본우동인 가케우동과 돈코츠 우동에 대해서 보겠다.

1. 가케우동.



마루가메 제면의 기본 우동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우동'의 모습 그대로이다.

가쓰오부시 국물에 우동 면발이 들어 가 있는데 면발의 차진 정도가 매우 인상적이다.

꼬들꼬들 하면서도 퍼지지 않았고 밀가루 냄새도 나지 않으며 푸석한 밀가루의 식감이 없다.

밀가루 반죽을 할 때 치대면 치댈수록 '글루텐'이라는 성분이 밀가루 반죽을 쫄깃하게 만들어 주는데 이 반죽을 잘 하면 좋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서 요즘엔 기계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반죽에 시간을 들여서 만드는 면으로는 중국집의 수타면이 있다. 이 수타면은 오래 반죽을 하면 할수록 면이 쫄깃해진다.

적당한 시간을 반죽하고 저온고에서 숙성한 다음 다시 반죽.... 이것을 반복하면 정말 맛있는 면이 나오는데

마루가메 제면은 면을 사오지 않고 직접 반죽하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한 것 같다.

사진속의 우동은 기본 가케우동에 파와 튀김가루를 올린 것이고 옆에 있는 튀김은 야채튀김과 닭튀김을 같이 썰어서 놓은 것인데 사진이 참 못나게 나왔다.

아이폰 카메라가 문제가 아니라 내 손이 문제인것 같다.

국물은 깔끔한 가쓰오부시 우동 국물 그 자체. 지나치게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다.

면은 앞에서 말한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그 식감 자체.

마루가메 제면에 갔을 때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 된다면 주저없이 추천할 수 있다.

기본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2. 돈코츠 우동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한번 꼭 먹어보고 싶었던 우동이다.

돈코츠 라멘은 면이 가늘어서 '굵은 면이라면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시켜봤다.

실험정신이 강한 사람이라면 추천할만 하지만...

음식 메뉴 고를 땐 신중하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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