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품질 블로그와 블로그 광고 수익에 대한 내용을 적어볼까 합니다.

 

1. 저품질 블로그

저품질 블로그란 개념은 사실 없다고 합니다. 블로그에 유입되는 방문자가 급격히 줄어들거나 특정 포털의 검색률이 엄청 감소하면서 순위가 뒤로 밀리면 블로그의 품질이 떨어졌다고 생각되는걸 일컬어 '저품질 블로그'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제 블로그는 지금 네이버에겐 저품질 블로그 입니다. ^^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로 유입은 네이버와 네이버 모바일
주로 유입은 네이버와 네이버 모바일

위 사진은 오늘자 제 블로그 유입로그 입니다.

유입 순위에 보면

데스크탑 네이버가 1위, 모바일 네이버가 2위 입니다.

그런데 유입 로그에는 네이버가 하나도 없습니다.

일부 캡쳐만 보여드린 것이지만, 유입 로그의 오늘 날자로 부터 뒤로 10페이지 뒤로 넘겨 봤는데도 네이버는 두개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도 제가 네이버 까페 글에 원문 링크를 걸어 두어 그 링크를 타고 들어 온 것이지 네이버 검색에 걸린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 저품질 현상이 어느날 갑자기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다소 위험한 모험을 겸한 한가지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가 이렇게 된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좋은 문서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네이버 좋은 문서 규정
네이버 좋은 문서 규정 (출처 : https://help.naver.com/support/contents/contents.nhn?serviceNo=606&categoryNo=2017 )

 

이 규정을 처음부터 알고 따랐던건 아니지만, 제 블로그는 나름대로 제 생각을 가지고 쓰고 있었고 네이버 검색 등록을 했더니 엄청난 유입량이 발생 했습니다.

그래서 별 일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만약 저걸 어기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저 기준에 대한 상당한 의심이 들었습니다.

 

1.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어떻게 규정하는가? - 이건 아직도 미스테리 입니다. 저는 앱 순위라는 사실을 기록했는데 말이죠.

2. 물품이나 장소등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 - 직접적인 경험이 아니라 간접적인 체험이나 상상은 어떻게 파악할까요?

3. 독보적인 정보로서의 가치 - 독보적인 정보는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4. 읽는 사람이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문서 - 이 이야기는 이웃이 퍼가거나 다른 블로그에 링크가 걸려야 한다는 뜻일까요?

5. 글을 읽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작성한 문서 - 그럼 일기는 검색 제외 대상일까요?

6. 기타 정확한 로직은 공개하지 않는다. - 아하....

 

사실 6번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검색 알고리즘은 구글도 공개 안했으니까요.

그런데 나머지 1~5번까지는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테스트 블로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http://apprank.tistory.com - 애플, 안드로이드의 어플 순위 1위~100위까지를 매일 업로드 하는 블로그 입니다.

 

사실 위 '앱랭크'블로그는 예전부터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한번 해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차라, 이번에 시도 해 봤습니다.

위의 앱랭크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의 규칙을 과연 위반하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앱랭크 블로그를 운영한지 약 1개월 좀 넘었는데, 당연히 네이버 검색은 안됩니다.

네이버 검색 기준의 '다른 문서를 복사'해서 가져왔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랭크 순위에 대한 설명을 뺐거든요.

당연하게도 네이버는 처음엔 검색을 열심히 해 갔지만 곧 검색 해 가는 것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저는 앱랭크와 동일한 내용의 포스팅을 이 블로그에도 올렸습니다.

지금도 태그 목록에 보면 아이폰, 안드로이드, 앱... 등 이런 태그가 올라 와 있는데, 그 때 올린 포스팅 때문입니다.

 

저 앱랭크의 글을 올린지 정확히 5일만에 네이버에서는 제 블로그의 검색을 멈췄습니다.

새 포스팅을 올려도 마찬가지로 검색 해 가지 않습니다.

 

네이버의 검색 제외 대상은 다음과 같이 선정된다고 합니다.

[스팸성 컨텐츠를 포함한 글]
제목과 본문에 특정 단어를 넣어 이용자의 방문을 유도하여 검색 이용자가 원하지 않은 정보를 보게 하는 것과 명시하지 않은 이미지나 텍스트 링크를 이용해 다른 사이트로 유도하는 글, 본문에 보이지 않는 키워드를 넣은 글은 검색결과 노출이 제한됩니다.
 
[검색결과 품질 저하를 목적으로 생산된 글과 블로그]
검색결과 품질 저하를 목적으로 기계적으로 대량의 글을 생산한 경우 검색결과 노출이 제한됩니다.

 

만약 제가 올린 글이 문제가 있다면 그 포스팅만 검색에서 제외시켜야 하는데, 정상적으로 검색되던 제 블로그 글 모두가 검색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네이버 고객센터에 블로그 검색 등록을 다시 보냈습니다.

 

네이버 검색 등록 요청
네이버 검색 등록 요청

이렇게 하고 보낸게 지난주.

 

그리고 제 블로그의 글들은 아직도 네이버에 검색되고 있지 않습니다.

새로 글을 올려도 순위가 안잡히구요.

 

'시기는 보장해 드릴 수 없으며', '개별적으로 답변드리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처럼 현재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제 블로그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키워드를 동원 해 봤지만 네이버에서 검색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제가 되는 랭크 관련 글들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검색에 걸려야 하는데, 여전히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 현상을 보고 제가 판단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 일반인 블로거처럼 위장으로 블로그에 들어와 포스팅을 한 다음 일정시간이 지나 본색을 드러내어 스팸성 글을 작성했다'

 

이렇게 밖에 볼 수 없네요.

이렇게 제 블로그는 저품질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

 

정리하면,

1. 다량의 검색 유발 키워드가 들어있는 것은 네이버에서 스팸계정으로 인식, 검색 제외 대상으로 하는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한번 네이버에서 제외되면 웬만해서는 네이버로 다시 돌아가지지 않습니다.

 

 

2. 광고수익

저품질 블로그 이야기를 한참 했더니 힘이 다 빠져서 블로그 광고 수익 이야기는 길게 못하겠네요 ^^;;

 

2.1 애드센스

구글의 애드센스를 등록하면서 2014년에 최초로 수표를 받는게 목표였는데 목표 수표의 1/10 수준밖에 클릭을 못받았습니다. ㅎㅎ

그래도 매일 티끌의 티끌만큼 수익이 올라가고 있으니 100년 안에는 받을 수 있을것 같기도 해요 ^^

 

2.2 다음 핏

다음의 Ad@m서비스 종료 이후 새롭게 나온 광고 서비스 입니다.

은근히 등록절차가 까다롭지만, 등록 된 후의 수익은 상당히 신선합니다.

저는 다음 핏의 전면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전면광고란 모바일로 접속했을 때 화면 전체에 나오는 광고를 말합니다.

처음엔 이걸 달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과수익은 이 고민을 상쇄시켜 줄 만큼 나오고 있습니다.

수익 진도는 애드센스보다 몇갑절 높아서 기대가 되네요.

그런데 등록 제한 규칙이 있나 봅니다.

앞서 언급한 앱랭크 블로그는 거절 되었습니다.

다른곳에서 펌 한 내용은 안된다고 하는군요.

 

2.3 링크프라이스

구글의 애드센스 같은 곳입니다. 광고를 달면 돈을 줍니다.

그런데 대단히 짭니다. ㅡㅡ; 클릭도 잘 안나오구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프로모션을 하면 광고비가 좀 나오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월이 지나면 소멸되는 구조라서... 의욕이 잘 안나오는군요...

 

이상으로 제가 분석한 저품질 블로그가 되는 이유와 2014년 애드센스 및 광고 달았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겨우 3개월 해 놓고 판단한다는 것이 어찌 보면 참 부족한 시간 일 수도 있겠지만, 3개월 만에 다양한 테스트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이젠 저품질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빨리 찾아봐야 겠습니다. ㅎㅎ

반응형

↑↑↑ 한번 눌러주시는 하트는 큰 힘이 됩니다! ^^ ↑↑↑

궁금하신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