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에서의 핵심은 연속성이라고 생각한다.
뜬금없이 이게 무슨말이냐면, 일을 하다가 중간에 끊겨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일을 하는 도중에 흐름이 끊기면 다시 일로 돌아가기까지 딜레이가 가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때가 있다.
그래서 일을 할 때는 앞으로 일어날 사고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중요한 거래처와 미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펜이 안나온다면?
명함을 건네줘야 하는데 명함이 없다면?
혹자는 '녹음하면 되지', '연락처 전송하면 되지' 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안되는건 아니다.
하지만 비즈니스라는게 의외로 보수적인 세계라 아직도 명함 주고받고 도장찍고 사인하고 그런 일이 부지기수다.
그래서 만남의 그 순간 모든것이 완벽해야 하는 것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accto의 USB 배터리 충전기다.
USB로 핸드폰 충전을 하는게 아니고, 이 제품은 일반적인 1.2V Ni-MH 배터리를 충전하는 충전기다.
그것도 콘센트가 아니라 컴퓨터의 USB 포트로.
리튬전지의 보급으로 요즘엔 Ni-MH 충전지를 잘 안쓰지만, 아직도 요긴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충전지와 비지니스의 관계는 뭘까?
만약 거래처와 미팅을 나갔는데 컴퓨터로 PT해야 되는 상황에서 마우스의 배터리가 떨어졌다면?
프레젠터(PPT 넘기는 무선 콘트롤러)의 배터리가 떨어졌다면?
레이저 포인터의 배터리가 떨어졌다면?
타블렛에 필기해야 하는데 배터리가 떨어졌다면?
직장인이라면 한번 쯤 경험 해 본 상황이겠지만, 상황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 머리칼이 쭈뼛하고 설 것이다.
꼭 거래처와의 미팅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일을 집중해서 한참 하고 있는데 무선마우스의 배터리가 떨어진다면
그걸 사러 다녀오는 사이 업무의 흐름은 끊기게 되고 다시 그 업무로 돌아가기 까지는 다소의 딜레이가 생기는 것이다.
필자가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델 베뉴 8프로(Dell Venue 8 pro)의 스타일러스 펜 배터리 때문인데,
구하기도 힘든 AAAA 건전지를 사용하는 이 스타일러스 펜은 배터리도 빨리 닳는다.
필자의 제품이 구버전이기 때문.
시중에서 판매하는 9V배터리를 뜯으면 AAAA사이즈 배터리 6개를 얻을 수 있지만,
(9V 배터리에서 AAAA 배터리 6개 얻기 : http://review009.tistory.com/56 )
확인 결과 확률이 반반이라 완벽한 방법이 아닌 관계로 신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끊임없는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충전기와 배터리 세트를 구입했다.
일단 포장은, 요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투명 플라스틱 포장이다.
뒷면을 보면 사용상 주의사항 같은게 표시되어 있는데, 특별한 내용은 없다.
USB출력 전류가 500mA/h 이므로 이 제품의 충전 전류는 450mA/h 이며 충전 시간은 대략 2~3 시간 이다.
뚜껑을 열면 USB에 연결 할 수 있는 포트가 나오고 사용하지 않거나 이동할 때는 저 뚜껑을 닫으면 된다.
본체에 연결되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따로 돌아다니도록 되어 있는것은 아쉬웠다.
수없이 잃어버린 USB 메모리들의 뚜껑을 생각하니 더 아쉽다.
측면을 보면 상단부에 쇠 단자가 있는데 이 단자 속에 스프링이 들어 있어서 배터리의 크기에 따라 길이가 자동으로 조정된다.
같이 나온 두개의 배터리가 AAAA사이즈 충전지다.
네이버에서 AAAA사이즈 충전지를 검색하면 한개의 업체가 나오는데 그 곳의 제품이다.
(이노베이션 배터리 : http://www.ibattery.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396007&xcode=043&mcode=004&scode=&type=X&search=&sort=or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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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를 충전기에 결합하면 위 사진과 같이 결합된다.
AAAA 사이즈 충전지가 워낙 작아서 중간에 돌아다닐 것 같지만, +극 부분이 체결이 잘 되어서 의외로 단단하게 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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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우 한개씩 총 두개를 꼽고 USB에 연결하면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충전이 시작되고
약 3시간 정도 후에 충전이 완료되면 녹색불이 들어온다.
USB 충전포트는 강원전자 U-910이 찬조출연 해 주셨다.
(강원전자 U-910 리뷰 : http://review009.tistory.com/65 )
충전이 끝났다고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것 같지는 않다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은 한개의 배터리만 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점.
반드시 양쪽에 두개를 끼워야 충전이 시작된다.
결론은 대만족.
콘센트를 찾아 책상 아래를 헤메지 않아도 되고, 휴대도 간편한데다가 충전 인디케이터까지 보여서 매력 만점이다.
게다가 오픈마켓에서 1만원 미만의 가격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구입에 대한 부담도 적다.
자 지르시라.
한줄평 - 대단히 유용한 USB 1.5볼트 배터리 충전기. 가볍고 AA, AAA, AAAA 배터리 사이즈의 구분 없이 충전이 가능한것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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