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토크.

마지막으로 글을 쓴게 7월이니 어느덧 반년이나 이 블로그를 방치하고 있었네요.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회사건 개인이건.

외국 출장을 많이 다녀와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특히 중국 출장은 너무 강력한 인상이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던 짝퉁중국이 아니라

진짜 걱정해야 할 만큼의 중국이었어요.

최근 중국에서 샘플을 수입하여 시제품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물품은 중국의 Alibaba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셀러들은 영어를 진짜 잘합니다. 

번역기를 쓰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만난 중국의 셀러들은 알리바바에서 채팅을 해도 영어를 잘하고

위챗(웨이보)으로 이야기 해도 영어를 잘하고

심지어 만나서 이야기 해도 영어를 잘합니다. ㅠㅠ

저의 영어 실력은 바닥인지라 어찌저찌 영어를 이야기 하니 통하기는 하더군요.

물론 물건은 정확히 오죠. 가격도 말도안되게 저렴하고.

한국에서는 절대 구할 수 없는 가격입니다.

특히 중요한건 샘플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구로동 상가에 나가서 '이런거 어디서 만드나요' 했더니 그쪽 사장님이

'급하시면 그냥 비행기 타고 빨리 중국 심천으로 가세요. 한국에서는 이제 이런거 안만듭니다. 찾아보면 있겠지만 단가랑 시간 못맞춰요' 

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대로 그냥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합치면 비행기 가격보다도 싸고....

뭐 여하튼 그렇습니다 .

그나저나 빨리 제품 출시를 해야 하는데 죽겠네요 ㅠㅠ

중국 화창베이 전자상가 중 역 바로 앞에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