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 아이폰5는 가슴아픈 일을 당했습니다.

이제 곧 판매가 시작될 아이폰 7을 구입 할 때까지 조심조심 쓰려고 했는데...

(그러고보니 오늘이 애플 제품 발표회 날이군요. 새벽 2시...)

땅으로 추락해 액정이 박살 난 것입니다.

아아 아이폰은 갔습니다. 저의 사랑하는 아이폰은 갔습니다.
아아 아이폰은 갔습니다. 저의 사랑하는 아이폰은 갔습니다.

임시방편으로 안쓰고 있던 구형 핸드폰으로 유심을 옮겨놓고 이 아이폰을 어떻게 할 까 고민하던 중,

일단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액정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왕 하는 김에 하우징(원래 본체 케이스)을 해 볼까 했더니 생각보다 많은 제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렷 고르다 보니 제 눈에 들어온 것이...

아이폰 6 스타일 하우징 이었습니다.

 

한때 인터넷에서 4인치의 아이폰 6미니가 나오는게 아니냐! 할 정도로 놀라운 퀄리티를 보여 준 하우징이 있었는데요,

그 제품을 구입해 교체 해 보기로 한 것입니다.

 

알리에서 주문 후 약 10일(예상보다 빨라진 알리!)만에 제 손에 케이스와 액정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저 제품을 보면서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각자의 가격이 20불 정도 되었는데, 20불에 이런 퀄리티라니!!!!!

하우징 케이스는 흠 하나 없고 정말 매끈하게 완벽했으며, 액정에도 불량화소 역시 한개도 없었습니다.

특히 모서리 부분의 촉감은 발군이었는데요, 매끌매끌한게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게다가 수리부속품까지 모두 들어있어서 쉽게 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지요,.

 

문제는.....

 

저 하우징은 정말 '껍데기'만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폰 5 하우징 제품들 중에는 기본적인 부품인 전원/볼륨 버튼이나 하단의 마이크 등이 미리 조립되어 나오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아이폰은 케이블이 상당히 정밀하게 붙어서 작업이 어렵게 만들어 져 있기 때문이죠.

결국 저는 이 아이폰의 부품들을 하나하나 들어내어 새 아이폰 하우징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

그리고 제 아이폰은 새 삶을 찾았습니다.

 

상단의 전원 버튼이나 좌측의 진동버튼, 볼륨 버튼등도 완벽히 맞아 떨어지며

그립감은 아이폰 5때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훌륭해졌습니다.

게다가 아이폰 6의 카툭튀까지 재현되어 있어서 뒷판의 스크래치를 방지 해 주고 있지요.

단점이라면, 뒤쪽의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와 위치가 잘 맞지 않아 소리가 이상하게 들릴 때가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불편함은 아이폰에서 노이즈 캔슬링 부분을 끄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주위의 소음이 좀 들어가긴 하지만 터미네이터 소리 나는 것 보다는 낫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아이폰의 '설정 - 일반 - 손쉬운사용'의 하단부에 보시면 통화 중 소음차단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여하튼 아이폰 7이 나올 때 까지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네요.

하우징 작업을 하는데는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어려운 작업이라기 보다는 섬세함과 주의를 요하는 작업이라 힘들지는 않았네요.

케이스가 지나치게 찌그러 졌거나, 새로운 스타일의 하우징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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