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취업사이트 리뷰 (잡코리아/사람인/원티드/잡플래닛)

우리나라 대표 취업 사이트 - 잡코리아, 사람인, 원티드, 잡플래닛

 

원하지 않게 갑자기 취준생이 되었습니다.

취업준비를 약 2개월 정도 하면서 여러가지 사이트에 제 이력서를 올리며 여러가지 분석을 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 취업사이드 중에서 가장 이슈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이트 4개를 장단점 중심으로 리뷰 해 보고자 합니다. 

 

1. 잡코리아 : jobkorea.co.kr

잡코리아는 사람인과 더불어 '우리나라 취업사이트 1세대'에 속하는 나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취업 사이트 입니다. 

잡코리아는 '알바몬'이라는 아르바이트 전용 구직 사이트를 만들어 '구직'과 '아르바이트'를 구분했습니다. 

구분하기 전에는 한 곳에서 직원과 알바를 동시에 확인 할 수 있었지만 글이 너무 많았는데, 구분 된 이후에는 보기가 좋아졌습니다. 

 

장점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직 사이트 답게 브랜드 선호도가 좋습니다. 직장인 연령대에서는 '잡코리아'라고 하면 뭐하는 사이트인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네임벨류가 있죠.

그만큼 구인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도 엄청나게 많고, 메인 페이지에 리스팅되는 구직 광고가 사이트의 위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구직정보가 올라 와 있고 찾기 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단점 :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사이트이지만, 그만큼 오래되었기 때문에 구인하는 회사들이 너무 방대합니다.

거의 모든 직군의 회사를 망라하다 보니 나에게 맞는 회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좋게 말하면 방대하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오래된 산업들 위주로 되어있다는 것이죠.

 

추천하는 사람 :

자기가 일해 온 직종을 변경하거나 세상에 어떤 회사들이 사람을 뽑는지 정보수집을 하는 사람

 

2. 사람인 : saramin.co.kr/

잡코리아와 더불어 우리나라 취업사이트 1세대에 속하는 사이트 입니다. 

사람인 역시 메인페이지에 다양한 기업의 정보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구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장점 :

이력서를 올리는 마이페이지가 잡코리아에 비해 깔끔하게 되어있고, 사용이 편리한 편입니다. 

AI인재매칭을 통해 추천기업을 메일로 알려주는데, 제가 가고 싶은 회사 또는 직군을 상당히 잘 맞춰 줍니다.

잡코리아 만큼 구직정보가 많이 올라 와 있고 구직하는 회사들이 젊은 기업들이 많습니다. 

 

단점 :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이라면 잡코리아의 인터페이스가 더 익숙할 것 같습니다. 

잡코리아에 비해 젊은 포지션으로, 잡코리아가 넓다면 사람인은 포커싱이다 보니 정보가 좀 적은 느낌 입니다.

 

추천하는 사람 :

잡코리아는 올드한 느낌적인 느낌이라 조금 영한 회사를 찾는 사람.

 

3. 원티드 : wanted.co.kr/

원티드랩에서 운영중인 원티드는 구직 사이트 중에서는 거의 신인이나 다름없습니다만 파괴력이 있는 사이트 입니다.

특히 스타트업 회사를 찾는다면 원티드가 거의 유일한 선택지 일 것 같습니다. 

 

장점 : 

젊은이들에 특화 된 사이트 답게 스타트업 회사에 대한 정보를 정말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력서를 업로드 하는 것 만으로 직군과 부서를 매칭 하여 추천기업을 보여주는데 엄청난 정확도를 발휘합니다. 

사람인의 AI매칭은 약간 넓은 범위로 알려주는데, 원티드는 거의 칼같이 알려줍니다.

 

단점 :

지나칠 정도로 IT회사 위주 편성이다 보니 넓은 검색은 좀 어렵습니다. 이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채용의 세부페이지가 잡코리아나 사람인처럼 잘 되어있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빨리 뽑는 느낌?

그래픽 요소가 반드시 필요한 것 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쁘면 더 좋지 않을까요?

 

추천하는 사람 :

스타트업을 찾아 내 영혼을 불태워 젊은날을 화끈하게 보내고 싶으신 분.

 

4. 잡플래닛 : jobplanet.co.kr/

잡코리아나 사람인에서도 기업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었지만, 회계정보 같은 좁은 범위의 정보였습니다.

잡플래닛은 이런 부분에 착안하여 '기업 리뷰'라는 엄청난 일을 벌인 회사입니다. 소송따윈 겁내지 않은 젊은 패기가 만들어 낸 쾌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구인정보 사이트라기 보다는 '취업 참고서'편이 어울리겠지만, 취업하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사이트 입니다. 

 

장점 : 

재직자 / 퇴사자의 기업평가가 매우 유용합니다. 

별점으로 회사를 평가하고 리뷰를 해 놓았는데, 별점이 좀 짜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입사 전 회사의 분위기를 살펴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3만원으로 6개월간 상세리뷰를 볼 수 있는 상품은 회사의 전반을 살펴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만원이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최소 1년 이상을 보내야 될 회사를 고르는 데 이정도 비용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단점 :

별점이 낮은 회사에서 별점을 올리기 위해 해당 회사의 직원들이 별점작업을 하는게 눈에 띌 때가 있습니다. 

관리의 중립성 상 이러한 부분을 잡플래닛에서는 개입할 수 없을 것이니 이해하긴 합니다만, 리뷰를 천천히 읽다 보면  회사에서 이미지 개선용으로 작업 한 리뷰인지 아닌지 쉽게 파악이 되니 큰 단점은 아닙니다.

채용정보는 위에서 언급한 3개 회사보다 적긴 한데, 원래 시작이 구직사이트가 아닌 회사 정보 사이트이기 때문에 이 역시 큰 단점은 아닙니다.

 

추천하는 사람 :

내가 취업하고 싶은 회사의 뒷담화를 미리 들어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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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쩌다 보니 취준생이 되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듭니다.

특히 구직난도 있지만 구인난도 있다는게 실감이 납니다. 

저렇게 많은 회사가 있고 사람을 뽑는데 내가 들어갈 곳이 없다는게 속상하기도 합니다. 

내가 가진 능력을 발휘 할 회사, 내가 가진 능력을 인정 해 줄 회사를 찾는 여정이 취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들 취업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잡플래닛 같은 사이트, 과연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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