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블루투스 악세사리가 많아졌는데요,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아무래도 블루투스 헤드셋이겠지만,

블루투스 키보드나 마우스도 무선화 붐을 타고 다양한 제품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 해 드릴 제품은 서피스 프로 4(3) 전용 블루투스 키보드 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서피스 프로 전용 타입커버를 출시했습니다만, 키보드 자체가 블루투스인 버전은 없었습니다.

지난번 서피스 프로 3때는 '키보드 무선 어댑터'라는 블루투스 어댑터를 출시했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 판매는 부진했었고, 심지어 이 제품은 서피스 프로 4용 키보드에는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MOKO bluetooth keyboard for surface pro 4를 구매한 이유도 키보드를 블루투스로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서피스 프로 4(이하 서피스)의 구조상 키보드를 연결하면 책상의 중앙에 서피스를 배치하고 업무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외부 모니터를 사용하면 키보드의 분리가 더 절실해집니다.

물론 일반 USB키보드를 사용하면 되긴 하지만 15만원이 넘는 터치커버를 구입해서 놀리는건 지금 생각해도 낭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책상에서 굴러다니고 있죠)

그러다 아마존에서 이 제품을 보고 '이거다'싶어서 구입을 했죠.

그런데 아마존 제품 리뷰를 보니 '형편없다'는 리뷰가 많아서 망설이긴 했습니다만, 다른 대안이 있는게 아니라서 그냥 구입했습니다.

아마존에서 날라온 박스
아마존에서 날라온 박스. 그냥저냥 튼실합니다.

 

서피스의 4:3 12인치를 만족하는 블루투스 키보드는 많이 있긴 합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와 알라딘 등에도 활발하게 판매를 하고 있긴 한데, 이러한 제품들은 그냥 일반적인 12인치 범용 블루투스 키보드라서 일체화 되는 느낌이 없죠.

MOKO bluetooth keyboard for surface pro 4(이하 모코 키보드)의 특징은 서피스의 타입커버와 거의 유사한 외형으로 만들어져 일체감을 높였다는 점입니다.

키보드를 떼어서 저렇게 각을 세워 사용이 가능
키보드를 떼어서 사진처럼 각을 세워 사용이 가능

 

모코 키보드는 최근 유행하는 아이솔레이트 키보드 형태로 키 배열이 되어있습니다.

키감은 일반 중국제 블루투스 키보드와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구입할 때 가격이 $43이었는데 여기서 키감까지 바라는건 무리겠죠)

서피스 프로 4 키보드보다는 좀 못한 스웨이드 재질의 질감
서피스 프로 4 키보드보다는 좀 못한 스웨이드 재질의 질감

 

 

키보드의 바깥쪽은 스웨이드 재질입니다.

이 재질 역시 서피스 프로 4 타입커버와 유사합니다.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타입커버가 조금 더 고급스러운 촉감)

다시 키보드로 돌아와 보면,

F키의 사용이 편리한 6열 키보드
F키의 사용이 편리한 6열 키보드

 

일단 키보드의 키캡 크기는 타입커버보다 약간 작은 편입니다.

약 95% 정도 되는 듯 합니다만, 키 입력을 하는 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6열키보드라서 숫자 입력이 상당히 편리하네요.

약간 아쉬운 전원 포트
약간 아쉬운 전원 포트

 

충전 포트는 오른쪽에 있고, 충전은 금방 됩니다.

한번 충전하면 60시간정도 대기하고 10시간 정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거보다는 더 쓰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첫번째 단점이 나오는데, 충전포트에 들어가는 마이크로 5핀이 조금 길어야 합니다.

무슨이유인지 포트가 좀 깊게 만들어 져 있더군요.

제공 해 주는 기본 충전 케이블의 마이크로 5핀의 충전단자가 길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서피스 키보드들처럼 아래 부착했을 때 전원이 충전된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요.

좌측 상단의 전원 키, 그리고 옆쪽에 있는 ins(터치패드 락 키)
좌측 상단의 전원 키, 그리고 옆쪽에 있는 ins(터치패드 락 키)

 

키보드의 전원은 물리적 스위치가 아닌 전원 키로 동작합니다.

1초를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3초를 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민감해도 너무 민감한 터치패드
민감해도 너무 민감한 터치패드

 

하단에는 터치패드가 있습니다.

2버튼이고 감도도 괜찮은 편이며 다양한 제스처를 지원합니다.

핀치 투 줌, 스크롤, 4점탭시 메뉴 호출 등 다양합니다.

4점 터치가 되기는 하는데, 4점 트래킹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존 리뷰에서는 '터치패드가 끊기고 최악이다'라는 리뷰가 많이 있는데, 저는 동일한 증상이 블루투스 마우스를 쓸 때도 있었습니다.

해결 방법은 인터넷에 알려진 대로 전원모드에 들어가 '전원 절약을 위해서 강제로 이 장치의 전원을 끌 수 있음'을 해제하면 됩니다.

저는 특별히 많이 끈기거나 했던 적은 없는데, 이 터치패드 감도가 너무 예민해서 그게 더 불편하더군요.

살짝만 건드려도 튀어서 끄고 작업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fn+ins 버튼으로 터치패드를 비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의 단점을 하나 이야기 하고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이 제품의 치명적인 단점은 다름아닌 fn lock이 없다는 것입니다.

fn lock은 노트북의 키보드가 fn키를 계속 누르고 있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fn키를 누른 상태로 인식시키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 키보드는 fn lock이 없습니다.

그래서 f1~f12를 누를 때마다 fn키를 눌러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fn키를 누르지 않으면 멀티미디어 키가 동작을 하죠.

이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아주 훌륭합니다.

 


 

MOKO bluetooth keyboard for surface pro 4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 서피스 프로 전용 블루투스 키보드 입니다.

서피스와 일체감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으신다면 꼭 구입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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