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본래 주력상품인 커피보다는 다양한 혼합음료 상품이 주가 되어가는 듯 한 느낌입니다.
저는 스타벅스에 탄맛나는 아메리카노가 좋아서 가는데요, 요즘엔 그 예전의 탄맛이 예전만하지 않은 것 같아 살짝 서운 해 하고 있습니다. ㅎㅎ
여하튼, 식사 후에 차를 마시려 스타벅스에 갔는데 마침 1+1 티켓을 가지고 있던 K양 덕분에 신상이었던 제주 호지 티 라떼를 두잔 주문했습니다.
바리스타 총각의 센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바리스타 총각의 센스있는 슬리브 인사!!
(고마워요 총각. 총각도 새해 복 많이 받고 임금인상 하길 바래욤 ^^)
그리고 신상의 맛을 보기 위해 뚜껑을 열었습니다.
??????????
???????....이 충격적인 비주얼은 뭐지..... ㅡㅡ
혹시 뭔가 잘못되었나 싶어 K양의 뚜껑을 열어 봤습니다.
뜨악...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속에나 나오던 크툴루가 컵 안에 강림함줄 알았습.....
스타벅스의 홍보 자료를 보니 호지 티는 두번째 수확한 녹차를 강한 불에 한번 더 덖어 만든 차 라고 하는군요. (뭔지도 모르고 시켰네요 ㅎㅎ)
여튼 충격적인 비주얼을 뒤로 하고 한모금 쭉 마셔 봤습니다.
맛은 진한 두번 볶아 고소한 덖음 차로 만든 라떼입니다.
두번 볶아 녹차 특유의 맛 보다는 고소한 맛이 더 강조되어 그런지, 녹차 라는 느낌보다는 커피라는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어요.
그렇지만....
비주얼 만큼 강한 맛은 아니었지만, 맛있다고 다음번에 찾을 것 같지도 않은 맛이었습니다....
슬리브에 그림 열심히 그려준 바리스타 총각에게 괜히 미안하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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